제0화. 들어가는 글

어느 자아에게 진실할 것인가

by 쩨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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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다른 나를 만난다

"무엇보다도 너 자신에게 진실하라." 셰익스피어의 이 말로 책이 시작된다. 그리고 곧바로 뼈아픈 질문이 던져진다. "도대체 어느 자아에게 진실해야 할까?"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는 그냥 넘어갔다. 두 번째 읽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세 번째 읽으면서 멈췄다. 아, 맞다. 나는 하나가 아니다.

월요일 아침의 나와 금요일 저녁의 나가 다르다. 상사 앞의 나와 친구 앞의 나가 다르다. 심지어 같은 하루에도 나는 계속 변한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가장 직접적인 정보원

이 책은 자아를 탐색하는 여행에 특별한 접근법을 제안한다. 위대한 철학자, 오랜 종교, 통계 자료에 기대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대신 "이 주제에 가장 직접적인 지식을 가진 유일한 정보원"을 찾겠다고.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이 큰 의문을 영원히 없앨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에 평생의 날들과 하루의 매 순간을 바치고 있는 단 한 사람." 바로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이게 이 책의 매력이다. 답을 밖에서 구하지 않는다. 학위도, 수행 경력도, 읽은 책의 숫자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당신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관한 당신의 직관적 경험"만 있으면 된다.

20주간의 자아 탐색

"자신에게 온전히 정직해지기보다 차라리 바람을 붙드는 편이 더 쉽다."

이제 그 어려운 일을 시작하려 한다. 20주간, 이 책과 함께 나를 들여다보는 여행을.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생각할 필요 없다. "당신의 자아야말로 언제 어디서든지 당신 자신"이니까.

필요한 건 단 하나. "아주 편안하고 정직하게 자신을 직관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하는 의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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