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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자소서 vs. Fun한 자소서 3편

누구나 하는 이야기는 절대 곤란하다!

국토대장정 : 취업 컨설턴트의 절대 추천

-       팀워크와 한계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국토대장정

-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와 싸워야 하는 특성이기 때문에 소재 또한 제한적

-       동료의 아픔을 함께 나누거나, 팀워크를 위한 단순한 노력만 기술


현재 많은 취업 컨설턴트가 구직자들의 독특한 경험을 추천하기 위해서 국토대장정을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대장정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로 인하여 과거보다는 조금 흔한 소재가 되고 있다. 또한 국토대장정 특성상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보다는 단순한 프로그램 구성이 되다 보니 팀워크, 동료애, 한계 극복 등의 소재가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차별성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소재나 시각을 바꿔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대외적인 활동, 그 프로그램을 뛰어 넘는 활동 등에 집중하여 그것을 장점으로 연결한다면 국토대장정 본연의 장점에다 추가 장점까지 어필할 수 있다.



공모전 출전 경험

-       팀워크 활동에 집중하여 팀 전체의 노력만 기술

-       상황과 과정에 대한 세밀한 기술


취업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나 한 번씩 하는 공모전, 과거보다 공모전의 숫자조차도 늘었기 때문에 많은 구직자들이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맹목적인 도전이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다. 지원 분야와 전혀 관계없는 공모전에 대한 도전, 수상은 성공, 탈락은 실패라는 흑백 논리조차도 별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특히 팀워크 활동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니 본인의 활동이 아닌 팀 전체의 활동으로 기술하거나, 상황과 과정에 대한 세밀한 기술에만 포커싱하여 논리를 전개하다 보니 정작 본인의 장점이 되지 못한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직무에 도움이 되는 공모전 중심의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팀 전체의 노력보다는 본인이 주도한 노력에 보다 집중하여 본인의 장점과 연결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상 뻔한 상황과 과정에 대한 설명보다는 오히려 공모전 준비 내용과 아이디어에 집중하여 본인 스스로 어떤 창의적인 시도를 했는지에 자기소개서의 방향성을 맞춤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느낌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지원 회사 및 상품과의 개인적인 친분

-       특별한 인연을 통한 지원 회사 연결

-       자주 사용하는 회사나 상품을 기초로 연결고리 찾음

-       항상 관심 있게 생각하던 상품이라는 막연한 접근

-       개인적인 경험을 통한 당위성 확보?


개인적인 친분과 관심이 과거에는 서류전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구직자가 너무 많은 것뿐만 아니라 정확한 사실 유무를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준비가 부족했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남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주 특별한 인연인지 누구나 평범하게 할 수 있는 노력인지를 먼저 냉철하게 반성해 보기 바란다. 아주 특별한 경험이 아니라면 과감히 생략하는 것이 보다 좋은 준비가 된다. 또한 반드시 이 경험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다른 경험이나 논거 이후에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윤호상 소장의 Fung한 자소서를 위한 핵심 포인트

1.     본인만의 독특한 경험을 찾아라!

2.     독특한 경험이 없다면 기존 경험을 재해석하라!

3.     상황 설명보다는 본인의 노력과 역할에 집중하라!

4.     큰 경험보다는 작은 에피소드를 적극 활용하라!


먼저 본인만의 독특한 경험은 결국 인사 담당자에게도 아주 Fun한 느낌을 주게 되며, 본인만의 장점과 직접적으로 연결 고리를 가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본인만의 독특한 경험을 찾는 노력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바란다. 전지 등의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정말 독특한 경험을 찾는 노력을 끊임없이 반복하기 바란다.


둘째, 독특한 경험을 찾는 것이 결코 쉽지 않는 일이다. 예를 들어, 해병대 입대의 경험조차도 예상보다 많은 숫자의 지원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성을 찾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거짓 경험의 기술은 면접에서 치명적인 탈락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본인의 기존 경험에 대해서 조금 더 다각도로 해석하거나 다른 측면으로 바라보는 노력을 통하여 지원 분야와 연계성을 명확하게 찾기 바란다.


셋째, 인사 담당자가 가장 식상하고 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구직자들의 자세한 상황 설명이다. 구직자들은 인사 담당자에게 세부적인 설명을 통하여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고자 하는데, 사실 인사 담당자는 이런 상황이 아니라 구직자 스스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노력을 통하여 그 상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지 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고 자세한 상황에 대한 설명보다는 본인만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노력과 역할에 보다 집중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큰 경험,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큰 경험에 집중하면 본인의 장점 및 결론이 뻔하게 예상되기 때문에 전혀 차별성을 도모하기 힘든다. 그렇기 때문에 큰 경험에서 본인의 장점을 도출하는 논리의 비약보다는 작은 에피소드에 집중하여 본인의 장점을 보다 명확하게 어필하는 것이 인사 담당자의 뇌리에도 강하고 긍정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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