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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한계를 정하지 말자.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by 연금술사

며칠전 안경알을 교체하러 안경점에 들렸습니다.

교체하는데 시간이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길래, 시간이 아까워서 헬스장으로 향했죠.


안경이 없으니 앞이 잘 안보이긴 하지만,

늘 운동하던 곳이니, 딱히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게를 조절하는 핀이 잘 보이질 않아서

(저는 시력이 매우 안 좋습니다..ㅎㅎ)


대충 늘 하던 무게에 꽂아 넣고 하고 있는데,

평소보다 약간 더 힘들더군요.


뭐 그래도 '늘 하던 것인데' 하면서

어찌어찌 15번씩 3개 세트를 마쳤습니다.


한번 더 근육을 쥐어짜내려고,

조절핀을 빼서 낮은 무게로 바꾸려고 하니...


이게 웬걸..평소 제가 하던 무게보다 한단계 더 높은 무게로 운동을 했더군요.

예전이었다면, 이 무게는 아직 내가 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시도하지 않았을 무게였습니다.


퍼뜩 머릿속에

아...모르고 했기 때문에 이게 힘들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고 그냥 했던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별 문제 없이 해당 무게로 15회 3세트를 해냈고요.


우리들이 살면서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하고 낮춰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요?

"이 정도"라는 말로 스스로의 한계를 정해버리면 거기에 갇혀버리는 일들이 많습니다.


두려움과 걱정으로 자신의 한계를 정하면

놀랍게도 발전도 딱 거기까지더라구요.


한계와 부정적인 생각을 털어버리고,

뭐든지 도전하고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의 중요함을 새삼 알겠습니다.


엉겹결에 한단계 올린 무게가 지금은 평소 운동하는 무게로 바뀌었는데,

적응이 되면 한단계 더 올려봐야겠습니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진: UnsplashN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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