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면 똥 된다
살짝 발하나 올려줘
그래도 감동해서 사진 찍고 난리 나
좀 더 들이대
못 먹는 김밥 침이라도 발라보자고
오래되어서 보풀 일어난 양말 신겨 나가면
안강아지 욕먹어 과감하게 뺏자고
아나 이 양반 말 좀 들어
꽃에 한눈팔다가 나를 봐준다 싶으면
놓치지 말고 나 여깄소 꼬리를 막 흔들란 말이야
정말 무아지경으로 좋으면
앞에 있는 사람이 소리를 지르건 말건
막 문대라고!
앙, 그래 핥아줄게
어, 그래 핥아줄게
오, 그래 핥아줄게
난 좋으면 아낌없이 핥아줘
좋은데 안 좋은 척하지 마
그러면 좋은 게 사라져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