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물론 가능
대한민국 국민 20%가 서울에 산다. 수도권에 사는 인구는 50%가 넘는다.
인구 3만, 내가 지내고 있는 충남 청양군은 소멸을 걱정 중이다.
직장 따라 부산에 정착한 필자는 인구 28만, 남구에도 산다. 집이 있는 용호동에만 9만명이 거주한다.
부산도 인구 감소 추세라고들 염려한다. 그건 도시공동화 현상이 아닐까 싶지만 지켜볼 일이다.
필자처럼 직장따라 흘러가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 도시다. 물 흐르듯 필연적인 현상이다.
다양한 일거리로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는 틈새들이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없으면 밥 굶는 사람 마저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한 날, 도심 교차로에서 3번째 신호를 받고 있었다. 9인승 승합차가 틈새를 꾸역꾸역 비집는다.
○○리틀 야구단!?
선수반, 강습반, 취미반 모집이라고 써붙였다. 처음에는 무감했었다.
'지금 저 차 운전자가 리틀 야구단 단장인지, 직원인지 알 순 없지만, 뒷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야구단에서 운영한다는 세개 반 중 하나일 것이다.
우선은 본인이 하고 싶었고 또 누가 보내준거다..'
선수 될 마음이 전혀 없는 학생들도 있을 터인데. 강습반이나 취미반 정도로만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은 어쩌란 말인가.
문제는 학교는 리틀 야구단처럼 누가 보내주는 곳이 아니다. 물론 본인 의사는 당연히 필요 없다.
평범한 학생은 울며 겨자 먹기라도 가야만 하는 곳이다.
오히려 리틀 야구단 승합차에 자녀를 태우는 부모님들은 그런 일반 학교 말고도 선택지가 여러 곳일 수도 있다.
이러한 일면에서 필자는 군 입대를 통해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무난하게 조기 독립할 수 있었음을 자부심으로 삼는다.
뿐만아니라 주변에 계신 여러 부모님들께도
리틀 야구단 입단이나 유학과 대안 교육 등으로 자녀를 양육할 형편이 아닌 바에야, 현실 공교육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정공법을 제안하고 있다.
와이랩에서 가능하다.
자기주도학습 코칭과 실전형 진로설계로 말이다.
아주 쉽다.@
#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