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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은 제 머리를 깎는다

그것이 순서

by 양M


아들이 유학으로 상경한지 3년째다. 청년으로 성장했다. 이성교제에 관심이 많을텐데 내색이 없다. 진정 그럴까? (필자가 그랬다. 대학교 입학 후 2학년 때가 처음이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지게되는 '인생사'라는 거대한 지붕을 떠받치는 3대 기둥이 있다.


학업, 직업, 결혼이다. 인생사 3박자가 바로 이거다. 사람 노릇 위한 도리적? 일들이다.


인생사 모든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다. 그런 걸 하나씩 배워가는게 '학업'이다. 첫번째 기둥을 견고히 세워가는 아들이 대견하다.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다. 자기효능감을 맛보아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학업성취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덮어 놓고 1등급 받아 내서 의대나 법대 진학하는 게 다가 아니다. 자기 만족 지점을 찾아야 한다.


즐거운 학창시절은 자연스럽게 직업으로까지 이어지게 마련이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다. 억지로 공부한다? 더 억지로 취업한다? 더더 억지로 결혼한다?? 이것만한 비극을 나는 모른다.


백년 안 되는 인간 수명의 팔할을 이런 비극으로 채워가는 일만은 없어야 한다. YM EDU LAB의 강점이란 '인생 첫 박자'를 잘 떼도록 돕는다.


학업과 취업 연결고리를 빼버린 채 각각으로 헛돌고 있는 쳇바퀴 속에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을 태운다.


이런 짓을 어른들 밥벌이라고 하고 있다.


섬뜩한 점은 공교육이라는 어불성설(語不成設)에 완벽하게 적응한 이들이 이러한 현실을 심각하게 이용하는 일들이다. '답 없는 문제'인데 자기가 '푸는 법을 알고 있다'한다. (돈 받고) 가르쳐 준다.


필자의 아들은 YM EDU LAB 비공식* 제1호 연구생이다. 정식 등록은 안했지만, 양메(양 메니져 쌤)의 모든 철학과 학습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이수한 셈이다.




고3 올라가는 수험생인데 떨지 않는다. 오히려 1년 앞으로 다가온 대학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학비 포함 주거, 생활비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나름의 계획이 있다. 마음만으로도 고맙다.


스투피드 폰을 쓰는 고딩들은 액정화면에 얼굴을 쳐박고 있지만, 참 고딩은 스마트 폰이 자기를 바라보게 쓰고들 있다.


액정 화면이 공부하거나 놀이하는 모습을 바라보게 한다. 자기주도학습할 때 사용하는 부교재 정도인 것이다.


아들이 모처럼 부산에 왔다. KTX 천안아산>>부산역까지 2시간 30분. 검정색 유광 캐리어 하나 달랑~ 끌고 온다.@


* P.S. 제1호 공식 연구생은 필자의 딸(오륙도중3)이다.


#ymedulab #세상의모든기도 #프로에게배운다 #必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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