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한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고, 한국사 시험 기출문제집을 1권을 푼 후 시험을 치러갔다.
수험 결과,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100점 만점에 88점을 취득해 목표하던 한국사 시험 1급 합격 커트라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1급 취득 완료 인증
2. 토익 및 토익스피킹 (2016.7월 수험)
토익과 토익 스피킹은 병행해서 준비했다.
토익은 문제집을 풀면서 독학으로 준비했고, 토익 스피킹은 학원의 도움을 받았다.
[1] 토익
하필 당시 ETS에서 토익 시험 유형을 개정하시는 바람에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리스닝 파트에서 2명이 대화하던 게 3명으로 바뀌고, 리딩 파트에서 지문 3개가 한 세트인 장문의 독해 문제도 등장했다.
토익은 해커스에서 나온 빨간 책(리스닝), 파란책(리딩)으로 공부했다.
광고 아님... (출처 : YES24)
리딩 파트에서 특히 문법 파트를 꼼꼼히 공부했다. 왜냐면 문법 문제에 투입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장문 지문 독해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법 파트에서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답을 통째로 외워버렸다. 오답노트는 시험 전까지 몇 번이고 펼쳐봤고, 시험장에도 가져가서 시험 직전까지 훑었다.
문제집을 통해 어느 정도 기본기를 쌓은 후에는 실제 시험 볼 때처럼 시간제한을 두고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푸는 데 집중했다.
처음 시험 칠 때는 개정된 시험 유형에 적응을 잘 못해 시간 배분에 실패하는 바람에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수험료와 시간이 너무 아까웠지만, 토익 점수는 꼭 필요했기 때문에 원하는 점수가 나올 때까지 공부를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
세 번째 수험 끝에 리스닝 파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운 좋게 940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목표 점수는 950점이었지만, 토익공부를 계속하는 게 너무 지치다 보니 그냥 이쯤에서 접기로 했다.
토익 940점, 토익스피킹 Lv7. 180점 취득
[2] 토익 스피킹
한국 기업은 토익뿐만 아니라 영어 스피킹 점수까지 요구한다는 걸 듣고 정말 가지가지 한다고 생각했지만 내겐 선택지가 없었다. 단시간 안에 고득점 취득을 위해 토익 스피킹 학원을 다니면서 한 달 정도 준비했다.
사실 토익 스피킹 공부에는 많은 시간을 투입하진 못했다. 시험 전날까지 탬플릿도 거의 못 외워서 잘해봐야 레벨 6 정도 받겠거니 생각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시험을 쳤는데, 그날따라 뭔가 아다리?가 잘 맞아서 첫 시험에서 레벨 7 (180점/200점 만점)을 받고 토익 스피킹을 졸업할 수 있었다.
첫 시험에서 목표하던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일단 '운빨'이 가장 컸다.
조금 덧붙이자면, 시험을 치는 게 아니라 사이버 친구와 '수다'를 떤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말하다 보니 크게 더듬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토익 스피킹 시험에서는 질문에 뜸 들이지 않고 즉각 즉각 대답할 수 있는지를 중시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3. 일본어 능력시험(JLPT) 1급 (2016.7.3. 수험)
일본어 능력시험은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다. 시험 전날 JLPT 1급 기출문제를 한 번 풀어본 게 다였다. 일본어를 중학생 때부터 했고, 일본에서 5년이나 살았는데 만점을 못 받으면 어쩌나 내심 조마조마했다. 시험 당일, 귀국한 지 3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라 아직까진 일본어가 잘 들리고 잘 읽혀서 다행히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JLPT 1급 만점 달성
백수 생활로 남아도는 시간을 활용해 2016년 4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약 3개월 간,
한국사 능력시험 1급 / 토익 940점 / 토익 스피킹 레벨 7(180점) / 일본어 능력시험 N1 만점
총 4가지 무기(스펙)를 장착했다.
#4. "한국 취업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물론 이 정도 스펙은 일반적인 한국 취준생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귀국 당시 아무런 스펙도 없던 시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 본격 BEFORE & AFTER 비교체험 ❤ >
장족의 발전
약 3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4가지 무기를 장착한 후,드디어 용기를 내어 한국 취업시장에 문을 두드려 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