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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봄동의 매력. 봄동 유자 샐러드

꾸미의 맛있는 이야기

by 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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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겨울 추위를 견디고 자라난

꽃 아닌 꽃...

봄동이 우리집 식탁 위에 피었다.


마르쉐 준혁이네에서 구입해 온 봄동이다.

이것을 먹기 위해 봄을 기다렸데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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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삭, 아사삭,

어떤 소리로 표현해야 할까?

싱싱한 봄동이 칼의 날카로움과 만나 생기는 소리.

정신을 깨우는, 봄을 알리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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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의 맛은

시원하고, 달고, 고소하다.

흰 부분이 특히 시원하고 달며,

잎 부분은 고소한 맛이 더 느껴진다.


그래서 샐러드 재료로도 참 좋다.

오히려 새싹 잎보다 맛있다.


싱싱한 봄동은 썬 직후, 소금을 뿌려 5분 정도 둔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유자청을 꺼내 뿌린 뒤,

뒤섞어 준다.


10분 뒤 먹는다.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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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봄동을 보며,

봄동도 배추냐며 물었다.


맞다. 배추이다.

다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배추와는 달리

속이 덜 들었을 뿐이다.


식탁 위에 봄동 샐러드 한 그릇.

봄동을 먹고서야,

비로서야 봄이 코앞까지 왔다는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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