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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잠 May 09. 2022

타들어간다

파스슥, 아니 파르륵 떨리며

끽(喫)-연(煙)

이야기가 되어 나온다


한 줌 쥐여 주고

우린 저마다의 향()을 물고 태어났을까


오늘도 들어가지 못한 너는

회회(回回) 돌아 나온다

문 열고 나가는 법을 몰라

스며들고 번져간다


물들어 잠기고 싶어도

한 번도 태우지 못 한 사람처럼

흩어지는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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