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에필로그: 뉴욕 여행 이야기를 마치며...

아기 벨라와의 마지막 여행 또 새로운 여행

by 스텔라 황

작년, 그러니까 2024년 봄에 다녀온 뉴욕 여행 이야기를 이제야 풀어놓았습니다. 거친 초고를 써놓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획서와 샘플을 여러 출판사에 보냈어요. 하지만 기적같은 일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다듬어 놓으면서 일상을 살아가던 중, 더이상 그 때의 벨라는 이제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 '아기' 벨라를 그리워하고 추억하며 연재를 시작했어요. 요새 사춘기 속의 벨라는 생각했던 것보다 저에게 많은 '고난'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벨라와의 이야기를 다시 곱씹는 시간이 무척이나 간절하고 소중하다는 것 매일 매일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 지 모르지만 그 시절의 추억이 무척이나 필요한 저와 또 다른 '벨라'들을 키우고 감내하고 계신 부모님들을 위해 이 연재를 바칩니다.


덧. 곧 중학생 벨라와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갑니다. 아마도 그 기간동안 꽤나 많은 반짝이는 순간들과 조금은 힘든 순간들이 저를 찾아오겠지요. 세상 모든 부모님들, 특히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위해 또 다른 연재를 시작하려고 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가 도움 받았던 팁을 나누어 보려고요. 다녀와서 또 연재를 시작할게요. 기대해주세요.


keyword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