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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얀 목련

by 김비주



그대

어둠 속에서 비추어 주네요


마음 어리고 추운 날에

온 심지 세워

환하게 비추는 저 열망


바람 불어 흔들릴 때도

비 내려 젖을 때도

멈추지 않고 피워 올리는

무한한 사랑


오늘 바라본 그대

늘 고맙군요


202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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