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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by 김비주


비에 실려 추억 속으로


그대의 환한 웃음 속으로


꽃피는 건 내 마음이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고

우리의 날이 시들지는 않겠지


마음엔 늘 꽃비가 내리고

달달한 날을 추억한다는 걸


가끔은 위로도 되지

노랑 셔츠 하나에도

세상을 가진다는 걸


청춘은 원색의 우월한 승리

다시 돌아간다면

노란 개나리 진분홍 진달래

분홍 복사꽃 붉은 명자

더 붉은 동백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네.


20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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