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저고리 동정 달기
by
김비주
Jul 12. 2024
처음 해 본 동정 달기,
뒤집어서 시작한다
꼿꼿한 깃에 그대를 누여본다
팽팽한 여밈으로 걸어
순간
, 한 땀만 어긋나면 비뚤어져
다시 시작해야 하는
저고리
동정 달기
바늘 끝이 서늘하다
2020.7.16
지금 다시 하면 이처럼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처음이라서 오래전
keyword
처음
동정
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비주
직업
시인
김비주 작가의 브런치입니다. 시를 좋아하던 애독자가 40년이 지나서 시인이 되었어요. 시를 만나는 순간을 시로 기록하고 싶어요.
구독자
53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하늘을 바라보는 아침
오늘, 흐려요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