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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괜찮아
언제부턴가, 스스로에게 하는 “괜찮아”라는 말은 진심이 아니라, 그냥 버릇이 되어 있었다. 타인의 동정이 오히려 시리도록 아팠기에 나는 스스로를 위로하는 법을 익혔다. 괜찮아, 괜찮아. 이것도 언젠가는 다 지나갈 거야. 그러니까 쓰러지지 말자, 제발. 버릇처럼 자신을 다독이며 주문처럼 오늘도 되뇌어 본다.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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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5. 2025
by
부랭이
그녀의 이름은 오필리아, 그녀를 동정하나요?
순수와 순진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랑
영국의 테이트 미술관(Tate Modern Museum)을 방문하면, 수면 위에 가련하게 떠 있는 한 여성이 그려진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 신분을 알 수 없는 이 여성의 드레스와 고운 손 그리고 흰 피부는 그녀의 신분이 중·상위층임을 암시한다. 그녀의 짙은 갈색 머리카락은 물에 퍼져있고,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면, 초점 없는 눈빛과 살짝 벌어진 그녀의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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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by
La plage
#97.Grace and Peace be with U
호의와 동정, 은혜와 평강이 넘치길
신의 존재를 믿든 안믿든, 종교가 있든 없든 우리의 일상엔 언제나 누군가의 은혜와 삶의 평강이 필요합니다. 저도 부모가 되고 보니, 부모님 마음을 알게 되고, 그 마음으로 저의 자녀들에게 평생의 삶에 평강과 평안이 가득하길 늘 축복합니다. 제 자녀나 가족 뿐 아니라, 저와 관계 맺는 모든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되길 늘 기도합니다. 제 삶을 뒤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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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5
by
신승환Seunghwan Ebraim Shin
흰진달래
동정, 순수함
진달래의 변이종으로, 흰색의 꽃이 피며, 잎 표면에 사마귀처럼 생긴 비늘조각이 있고 전체에는 줄 모양의 비늘조각이 있다. 환경부에서 특정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하며, 증식연구에 성공해 칠갑산에 대량으로 인공 군락지를 만들었다. 분홍색 진달래 꽃말은 사랑의 기쁨, 빨간색은 사랑과 열정, 노란색은 우정과 새로운 시작, 보라색은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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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5. 2025
by
양세훈
새로운 출발(4)
앙큼 발칙한 성장 이야기 <동정 없는 세상>
나는 천주교 신자였다. '였다'라는 말은, 과거에는 그러하였으나 현재에는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나는 견진성사를 받았다. 한때, 수녀원 기도모임도 매주 출석했다. 청년 전례단 부단장으로서 1년 동안 봉사하기도 했다. 그랬던 내가 더이상 천주교 신자가 아니게 된 이유는 상당히 복합적인 것이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서술해 볼 생각이다. 아무튼, 내가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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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25
by
권수아
[산문집] 동정표를 받으려고 태어난 줄 알아?
썼던 일기들을 다시 못 읽어보겠어. 마음이 너무 아파서, 거센 파도 위 작고 초라한 종이배의 항해일지 같아서. 내가 나를 불쌍하게 여기게 돼, 웃기지, 불쌍한 나의 전개가 지금의 난데. 먼 미래가 되면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를 또 불쌍해할까. 나라는 인간은 늘 그럴까. 동정과 연민을 빼면 아무것도 없는 그런, 존재일까. 표현하기 어려운 좆같은 감정이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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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2. 2025
by
풍기정
[산문집] 삐뚤
추잡함은 간절함의 증빙. 못된 짓도 서슴지 않는 건 그만큼 깊고 또 높게 원한다는 것. 이렇게 보면 세상은 순결하고 고결하기까지 하고.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만큼 동정과 칭찬, 격려와 용기를 부여받는 건 없으니까. 그러니 난 합장. 맞댄 손바닥 밑으로는 붉은 바다. 누가 말할지언정 이건 간절함의 증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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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7. 2024
by
풍기정
이참에 싹 다
새글 에세이
이참에 싹 다 다른 출구는 없다. 저것들은 사람이 아니다. 승냥이 떼다. 사과라며 피식 웃는 모습을 보았는가. 소름이 돋았다. 사람이 아니다. 짐승의 심장을 가졌다. 그럼에도, 병적인 권력욕에 빠져 맹수를 에워싸고 숭배하고 있다니!!!! 부역범, 공범, 동범들은 그대로 기억해 두자. 같이 운명공동체의 길을 선택한 거다. 반란을 두둔하는 세력은 자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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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7. 2024
by
새글
나의 감정은 동정일까, 변화의 씨앗일까
추운 겨울, 밝게 웃으며 전단지를 나눠주시는 분께 손을 내밀었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들. 그들은 종종 바쁜 행인들의 무관심 속에서 서 있다. 나도 그런 무리 중 하나였을지 모른다. 얼마 전, 유달리 추운 날이 있었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세차게 불었다. '역에서 나가면 집까지 또 어떻게 가나..'라고 생각하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역 출구로 올라가는데, 그 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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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8. 2024
by
고니
차라투스트라 읽기 전
니체 철학
1. 니체의 동정 동정은 마음을 함께한다는 뜻. 만약 상대와 함께 괴로워한다면 그 동정은 누구를 위한 마음인가? 니체는 그것이 타인을 위한 마음이 아니라나를 위한 마음이라 말한다. 동물 학대에 대한 괴로움이 있다면, 그것은 동물이 겪는 고통에 공감하여 괴로운 것이 아니라 학대받는 동물을 바라보며 느끼는 '나(ego)의 고통'이 싫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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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3. 2024
by
호수
[산문집] 외로웠던 것
애처로운 시선에는 어렴풋한 한심함이 묻어있어, 나는 애써 느끼지 못한 척하며 고개를 돌리고. “아프지 않았어?” 질문엔 허탈하게 웃으며, “아프려고 했죠” 대답하면 이어지는 건 한숨. 내 환부를 내려보는 당신의 눈빛에 또다시 난도질당하는 왼팔은 이제 비명조차 지르지 않고. 동정과 딱함을 뒤섞어 만들어진 약이 왼팔을 적시자 느껴지는 건 기분 좋은 따끔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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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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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정
[산문집] 아주, 아주 커다란 냉동창고
-18도. 커다란 냉동창고 안, 고깃덩어리 하나. 보고서 느낀 건 동질감과 동정이었고 그건 달리 살아있기 때문이었지만 사실 다른 건 크게 없었다는 것. 동정은 거울처럼 다가와 나를 비추고 이내 나 역시 죽은 것만 같았다고. 삼십 도를 넘나드는 날씨, 옆은 발을 구르고 팔을 올려대며 열을 내지만 그 사이 나는 여전히 고기 한 덩어리에 불과했으니 여전히 녹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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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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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정
6. 시각장애인을 대하는 자세
시각장애인을 만낫을 때
시각장애인은 도움을 받는 존재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 편이다. 눈이 안 보이기 떼문에 할 수 없는 게 많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도 그런 말들을 많이 들었고, 동정도 받아 봤다. 그러면서 그럴 때마다 화를 내는 게 아닌 시각장애인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1. 항상 인사할 때 이름 말하기 시각장애인은 누군가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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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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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생년월일
스무 번을 하고도 세 번을 더하여
태어남으로 하여금 서사를 토하는 생(生)이란 그야말로 이를 데 없이 끔찍한 것이다. 아이란 첫 숨을 들이쉰 직후에 세상이 떠나가라 울며 원치 않는 고통의 도가니에 내던져지는, 동정받아 마땅한 덩어리다. 그러니 그 비극의 시작을 축복하는 인간의 언어란 얼마나 보잘것없고 또한 구역질나는 것인가. 매년 생의 시발점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을 보라. 아,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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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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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연민보다는 동정이 좋아
우리 모두 동정합시다
알콩아, 사람들이 가끔 착각하는 게 있어. 동정은 나쁘고, 연민은 굉장히 선하다는 생각. 그런데 연민은 누군가를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긴다는 마음이거든.누군가 불쌍하다는 건 그 사람이 나보다 못하다는 것. 꼭 그 상대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 즉 모자람을 뜻해서 엄마는 정말 싫었어. 누군가 날 연민한다는 건 무언가 하등하고 낮은 존재가 되는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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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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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
작가의 말
작은 것들을 사랑한다면 감수해야 하는
오늘의 내 주인공은 출근길에 마주친 어떤 할아버지다. 행여 버스를 놓칠까 분주히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어깨 너머로 “아름다운 아가씨.”라며 날 부르는 어떤 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낯선 목소리와 내 눈앞의 주인공은 날 순간 얼어붙게 만들었다. 낯선 이를 사랑하면서 그런 순간엔 얼어붙어버리다니. 역시 세상은, 사람은, 나는 모순적이다. 흠칫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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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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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girl
당신이 나에게 주는 건 동정인가, 연민인가
안면장애인의 삶 2
이전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당신이 나에게 주는 건 동정인가, 연민인가. 이 질문은 항상 나를 따라다녔다. 한 책에서 이러한 내용을 본 적 있다. 동정은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연민은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기반한 것이라고. 그렇다면, 대부분 나를 보는 시선은 ‘동정’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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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7. 2024
by
sissy
함께 맞는 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Ⅰ』
50. 동정을 유발시키려고 하는 것-동정이란 영혼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은 동정을 입증해야 하지만, 동정을 갖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 왜냐하면 불행한 사람들은 어쨌든 동정을 보이는 것이 그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선을 행하는 것이라고 여길 정도로 어리석기 때문이다..... 동정에 대한 열망은 자기만족을 향한 열망이며, 더욱이 이웃의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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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4. 2024
by
이시영
오늘의 한 문장(7.23.)
다른 사람들에게 동정받고 이해받길 바라는 삶을 바라는가
김성오의 <육일약국 갑시다> 누구나 성공이라는 열매를 맛보기 위해서는 실패와 절망, 좌절을 경험하게 마련이다. 이때 가장 쉬운 일은 '내가 하는 게 그렇지 뭐'하며 포기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을 절망이라는 굴레에 가두고 사람들의 동정과 이해를 바란다. 어떻게 다시 일어설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변명을 늘어놓을까 고민한다. 자신을 포기한 사람을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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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3. 2024
by
리치써니
저고리 동정 달기
처음 해 본 동정 달기, 뒤집어서 시작한다 꼿꼿한 깃에 그대를 누여본다 팽팽한 여밈으로 걸어 순간, 한 땀만 어긋나면 비뚤어져 다시 시작해야 하는 저고리 동정 달기 바늘 끝이 서늘하다 2020.7.16 지금 다시 하면 이처럼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처음이라서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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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1. 2024
by
김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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