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를 위한 Home Therapy & Tool-1

덧셈/뺄셈을 손쉽게 배우는 Magnetic Ten-Frame Board

by Sol Kim

* 필자 부부가 함께 만드는 YouTube 채널 "자폐, 함께 걸어요"에 소개된 영상을 글로 옮긴 것입니다.



필자가 자폐 아동을 키우고 있기에 아무래도 일반 아동 (NeuroTypical, NT)을 키우는 부모보다 교습법에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다양한 테라피와 교구에 대해 찾아보고 체험해보곤 한다. 이번 글에서 다룰 Ten-Frame Board도 덧셈과 뺄셈을 쉽게 가르치는 방법을 찾다가 알게 된 교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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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교에서는 덧셈을 배우기 전 단계로 10 단위로 묶는 연습을 시키는데, 예를 들어서 12의 경우 10개로 먼저 묶은 후에 2개를 더하는 식이다 (12=10+2).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Ten Frame Board는 숫자를 세는 데 있어, 10 단위를 익힐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또한 마그네틱 색상이 달라서 (앞면은 빨강/ 뒷면은 노랑) 덧셈의 개념을 가르치기도 좋다. 예를 들어 4+2 = 6라는 덧셈을 가르치기 위해 빨간 마그네틱 4개와 노란 마그네틱 2개를 활용하는 식이다. 처음에는 0-5 범위 내에서 가르치고, 점차 수의 범위를 넓혀가는 식으로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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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도구를 통해 뺄셈을 직관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덧셈보다 뺄셈을 이해하기를 힘들어하며 ('사라진다'는 상당히 추상적인 개념이다), 특히 자폐아동들의 경우 우리가 뺄셈에서 흔히 쓰는 '가위표(X)'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그라미 2개와 X자 친 동그라미 3개까지 총 5개의 동그라미가 있는데 왜 엄마는 자꾸 세 개가 없어졌다는 거지?"라는 식이다. 설령 손으로 가린다고 해도 "아니, 손 아래에 동그라미가 그대로 있으니 5개 맞잖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는 빼는 숫자를 눈 앞에서 사라지게 함으로써 (= 마그네틱을 보드에서 제거) 뺄셈이라는 것이 "없어진다" "사라진다"라는 개념을 심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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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구는 보드 4개 + 마그네틱 100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가 분실되어도 큰 문제가 없으며,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 각자 사용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보드가 양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두 자릿수의 연산 (10~20)이 필요할 경우에도 유용하다.

다만 마그네틱이 두 가지의 색깔밖에 없어서 3개 이상의 숫자를 사용하는 덧셈 & 뺄셈의 경우에는 활용이 쉽지 않으며, 이 경우에는 색상이 다양한 물건 (구슬, 펜)을 가지고 연습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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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태민이가 Ten Frame Board를 활용하는 영상으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영상: 자폐, 함께 걸어요. 수학 교구 1탄 "10프레임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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