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기억하는 사람과 일상…그리고 추억
하루하루를 바둥거리며 살아가지만,
사실 돌아서 바라보면 매우 루틴 한 일상입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 먹고, 생활하고,
먹고 그리고 잠에 듭니다.
다양한 일이 벌어졌다 믿던 하루들도 결국
인생을 길게 늘여 보면 끝내 태어나서
먹고, 자고, 사랑하고, 그리고 죽음으로 가는
굴레로만 기억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이나 음식을 먹습니다.
어떨 때는 혼자 먹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루도 빠짐없이
24시간 동안 2~3번 진행 하는 이 행사는
인간에게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소중한 시간이기에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아무나와 쉽게 식사를 하지 않으려고 하며,
특히 저녁 약속은 매우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만큼 누군가와 음식을 나눈다는 것은
중요한 행사이자 의식입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사랑하는 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고자 브런치에 글을 올립니다.
지나간 세월에 차갑게 식어가는 음식과 같이
소중한 추억과 감정이 바래지 않도록,
다시금 따뜻한 한 그릇의 온기로
내 몸속에 남아 있어 주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