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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su Siris Woo May 12. 2024

World Of Coffee Busan 2024 마무리

We're all about coffee



WOC Busan 2024 행사를 뒤로 하며, 더 많은 기억들이 사라지기 전에 짧게나마 기록을 남겨본다.

행사 자체는 비록 나흘 짜리였으나 나에게나 모두에게나 그렇지는 않았다. 이 행사의 준비는 일 년 전에 시작되었으니.. 일 년 동안 매일 틈틈이 준비했던 대단원의 막이 내린 것이다.

4월 28일 오전부터 5월 7일 밤까지 그룹의 많은 사람들을 한국으로 맞이하여 얼굴을 보며 많은 교류를 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행사 전 날 그룹 저녁>


평소에 메일로나 인사를 했지 처음 보는 얼굴들도 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랬다. 아이스브레이킹이 필요했던 우리 모두에게 내 보스인 윌렘이 기획한 행사 전날 가졌던 그룹 저녁이 반쯤 지나갈 무렵부터 이번 행사는 성공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24명, 12개의 회사, 14개의 국적의 사람들이 모였지만, 어느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모두 이번 행사와 그룹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최선을 다해주었다. 심지어 회장님은 한국에 처음 와보신 회장님을 위해 계획했던 특별 투어일정도 캔슬하시고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임원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는 시간을 원하셨다.

<4일간 모두가 열심히 일했던 우리 부스>


이번 행사를 기획할 때 내가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것은 나라는 사람처럼 사실 매우 드라이하고 뻔한 것들이었다. 우리 그룹을 스페셜티 커피업계에 더 알리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주목적이자 목표였다.

이 목적은 솔직히 달성 미달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더욱더 중요한 것들을 깨닫고 얻은 시간들이었다고 확신한다.

우리의 업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희열, 다양성의 아름다움, 상호존중, 그리고 무엇보다 동료애.


우리 그룹이 커피 산업을 위하여 세계 각지에서 하고 있는 수많은 훌륭한 일들은 알리지 못했고, 아마 많은 사람들은 그저 우리를 나쁜 늑대로 호도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수많은 훌륭한 리더들과 차세대 리더들은 우리가 하는 일들로 우리의 업무 현장에서 더 나은 커피 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확신한다.

회사마다 다 좋은 슬로건들이 있다.

나는 우리의 슬로건도 참 좋아한다.
대부분의 하루를 13시간 모니터 앞에서 보내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커피를 위하여 일하고, 같이 이 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오늘과 내일을 위하여 일하는 것만큼 누구에게도 지지 않기 때문이다.


We're all about coffee
Today
Tomorrow
Together.


<이번 행사에 무려 80종의 커피 로스팅 협력사로, 샘플 로스팅부터 머신, 온수기, 그 외 많은 것들을 도와준 콤파스커피로스터스 김재천 대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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