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시선
이야기를 나눴다. 이른 오후부터 만나 자정이 넘도록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궁금했고, 추억했고, 신기했다. 그러던 중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1]
A : “......”
B : “뭐야, 울지마... 나도 울 것 같잖아.”
A : “......”
B : “우리 둘 다 부모님을 가장 사랑하고, 두 분이 가장 멋지고 아름답다 생각하는데, 우리 왜 이러는 걸까?”
A : “그러게. 감사한데 미안하기도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우리가 당신들에게 언제나 감사하면서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도 하고.”
B : “......”
A : “잘하자, 잘하자...”
[2]
“너만큼만 하라 그래”
부모님께서 하신 여러 말씀 중에서도 유독 내 가슴을 뛰게 했던 말이었다.
[3]
사랑해요, 감사해요, 미안해요.
그 어떤 말보다 깊이 있는 말들이다. 얼마만큼 더 깊게 해석해볼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