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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지원 May 22. 2023

내가 휘청거릴 때 붙잡아 주는 것

소소인문 온라인 글쓰기

내가 휘청거릴 때 붙잡아 주는 것 : 소소인문 온라인 글쓰기 <영화에서 건져올린 질문으로 글쓰기> 9기



휘청거릴 때마다 날 붙잡아 주는 것...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은, 가족, 신앙, 책.

그리고 잠잠해진 마음 위로 떠오르는 건, 나 자신.

내가 힘들고 외롭고 휘청거릴 때 나에게 말을 건네는 내 안의 나.

평소에는 잠잠히 고요히 마음속 깊은 곳에 머물다가 내가 나를 잊으려 할 때 의심할 때마다 나를 찾아온다.

'너는 너를 알잖아.' '너를 믿어' '네가 누구인지 기억해' '진짜 네 모습을 네가 알잖아'라고 말한다.

마치 애니메이션 <모아나>에 나오는 노래 가사처럼.

모아나에게는 할머니가 조력자로서 그 마음을 잘 볼 수 있도록 돕지만, 결국 선택은 모아나 스스로 한다.

좋은 환경, 좋은 사람의 도움을 잘 받는 것을 기쁘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세상에 혼자 살아남고 혼자서만 서있을 수는 없으니.

그러니까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혼자 잘났다는 게 아니라 우선순위를 말할 뿐이다.

주위의 좋은 자원에 감사하고 잘 가꾸는 것에 더해 스스로를 잘 믿을 수 있도록, 자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잘 사는 것.

내가 나를 잘 믿을 수 있도록 영혼의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휘청이고 흔들릴 때 내가 나를 잘 붙잡을 수 있도록.

https://m.blog.naver.com/dove7522/22306624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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