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늘 붙어있는 우리 부부.
주말이면 밥 하는 시간 외에는 저랑 남편은 항상 침대에 붙어있어요.
얼마 전 딸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라고 했더니, 아이들 친구들이
"야 진짜 너 거짓말하지 마.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말도 안된다."
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돌아온 딸은 왜 엄마랑 아빠는 싸우질 않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희 부부가 사이가 좋은 건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그 전엔 저희도 많이 부딪히고,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단, 아이들이 보지 않을 때, 함께 사는 시어른들이 모르게 싸웠을 뿐이죠!
그리고, 싸우면서 서로를 겪다보니
이제는 싸울 것 같거나 감정이 상할 것 같은 시기에는
서로 알아서 피합니다.
저희는 싸워도 붙어 있거든요.
아시죠? 싸우고 붙어있으면 정말 세상 불편한 것ㅋㅋ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 한마디도 더 조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온 서로에게 늘 웃는 얼굴로 대해주고,
살면 살 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에게 늘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날이 많아지네요.
싸울 시간이 어딨습니까.
고마워하고 미안해 하고 사랑하기에도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