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지금봐도 울컥 하는 우리 아빠 울던 날...
저는 결혼하고 주재원 가족으로 인도에 나가야 했기에
법적으로 혼인신고가 되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식 두달 전 휴가를 내서 한국으로 들어와
친정 부모님께 말씀드린 후 혼인신고를 했어요.
꼭 필요한 절차였지만 막상 등본 상 제 이름이 지워진 걸 보시고는 많이 우셨던 우리 아빠 ㅠㅠ
혼인신고를 마치고 소소하게 자축을 하며 맛난 저녁을 먹은 우리.
차 안에서 갑자기 분위기(?)를 잡더니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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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까지 다 해놓고, 결혼하기로 해서 양가 인사 다 해놓고 왠 프로포즈?
남들도 다 하는거라서 한 것 같지만
저는 저 당시에도 지극히 현실적이었나봅니다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눈물이라도 한 방울 흘려줄걸 그랬나봐요 ㅋㅋ
아, 저 눈물 많습니다 갬성 풍부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