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더운 낮의 열기가 사그라들며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여름밤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좋지만 바깥바람이 있으면 더욱 좋다.
친구와 목적 없이 합정동을 걸었다.
그러다 해가 진 후에
큰 창을 활짝 열고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생맥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순간.
설레는 표정.
매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지만
문득 깨닫고 보니
그것들은 그저 쌓여있는 데이터였습니다.
찍어놓았던 사진들을
하나씩 다시 보며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기억들을
그림으로 새롭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나의 새로운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