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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owhat Dec 23. 2021

나의 강아지를 보내는 일기 10

2020.4.30 그냥 떠올라서 적은 시


마음이 시끄럽게 굴어서

소리를 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철벅철벅 사방으로

물이 튄다.

짐작 못할 방향으로 튀어서

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4월의 나무에서 노란 황금색과

얼굴 같은 잎사귀를 건져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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