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산책 기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야금 May 16. 2023

산책길의 싸리나무

작업일지


자주 가던 산책길에 있는 싸리나무가 없어져서 마음이 아팠는데 싸리나무는 1년생이라고 한다. 처음 발견했을 때 이 동네에 살면서 왜 여태 몰랐나 의아했는데 싸리나무가 어느 순간 생겼던 것이다. 둥글둥글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던 아이였고 7월에 비가 많이 올 때 처음 만나서 그런지 첫인상이 아주 파릇파릇했다. 그림을 그릴 때 사진을 많이 참고하는데 사진 같아지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근데 이 풍경은 더는 볼 수 없어서 사진을 그린다고 해도 상상의 공간이 되는 그림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파릇한 조각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