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한동안 안썼더니 알림이 왔다.
글쓰기는 근육 키우는것 같다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쓰라고.
얼마전 운동하다가 허리를 다쳤다.
몇일째 제대로 운동도 못하고 물리치료를 받는다.
글 근육도 손실중 몸 근육도 손실중
이래도 되는건가
이러다 손실쟁이가 되는걸까
몇일전부터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다
연관이 있는지 모르나 식욕이 줄었다
체중도 손실 중인듯 하다
그러니까,
글 근육도 손실, 몸 근육도 손실
식욕 감퇴 체중 손실
그러고보니,
뇌의 주름도 느슨해지고
느낌상 뇌도 좀 준거 같다
따듯한 봄의 기운이
갈수록 그득해져가는데,
손실, 감퇴 , 감소 세 친구가
새롭게 내 이름을 지어준다
'상실' 이라고.
그리곤,
앞으론 나의 시대라며 격려한다
'상실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