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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정 Aug 02. 2024

'인구소멸'은 내가 할 걱정이 아니야~

내 걱정은 눈 앞 현실뿐...

"저는 인구소멸에 관심이 많아서 그 부분을 공부해 보려 합니다"


사회 복지를 시작하고 같이 수업을 듣는 분들과 모임 자리에서 나온 대화이다.


인구소멸이라...

저출산, 고령화, 인구소멸 ...

이걸 개인이 걱정한다고?

너무 광범위한데?



나는 늘 바늘 구멍으로 하늘을 보고 살았을까...

인구소멸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줘도 눈 뜬 장님처럼 내 앞만 보며 나의 시야로 대화에 참여하고 있었다.

내가 아는게 전부가 아닌데 말이다.


인구소멸, 지방소멸, 저출산 고령화...

이런 사회적 문제가 결국 개인으로 까지 귀결되어 후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단 대화였다.


대책은 이론적일 뿐이지만 이론 없이는 실천도 어려우니 다각적인 더 나은 방도가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한다.


현재 국가적 차원에서도 심도있게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이렇게 곳곳에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니 모두의 힘이 합쳐지면 ? ~


어떤 문제에 작은 마음이라도 모으는것이 나중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우리는 익히 보아 왔으니 말이다.



수녀님이 한 분 계신다.

Recycling, 환경에 관심이 많은 환경 운동가 이기도 하다.

늘 열심히 수업에 임하시는 , 반듯한 분이시다.


하루는 고체 치약을 많이 구하게 되었다고, 필요하신 분들께 무료 나눔을 하고 싶다고 단체 카톡에 올리셨다.

일반 치약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설명과 함께, 같이 공부하는 여러 선생님께 기꺼이 나눔을 해주셨다.



내게 뭔가가 있다고 주위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게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게 한 켠을 내주는, 마음이 따뜻한 수녀님은

상대를 대할 환한 웃음이 트레이드 마크인 분이. ~*^^*



우리나라의 인구소멸을 걱정하고 환경을 걱정하는 것이 사회복지에선 어떤 의미일까?

 

국가적 차원, 나아가 인류의 문제를 고민하는 분들은 결국 스스로를 위하는 길의 가장 훌륭한 로드맵을 찾은, 것이 사회복지의 근본아닐까...


종교는 없지만 사회복지를 공부하며 어떤 의미를 찾으라고 신이 운명적으로 이분들을 만나게 해 준 것도 같다.


'너만 보고 사는건 이제 그만해~

옆을 돌아 보는 삶,

모두를 위한 삶이 어떤건지 보고 배워봐~'




세상을 바꾸려면 먼저 자신을 바꾸라는 간디의 명언처럼  생활에 하나의 전환점이 다가온 듯 하다.


며칠 후면 2학기 수강신청 기간이다.

사실 좀 고민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이번 학기도 많은 선생님들과 좋은 공부,같이! ! 해보고 싶다.~^^ 

사회복지도 나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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