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에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

디카시 잘 쓰는 법

매주 화요일 저녁 2시간 동안 디카시 창작 지도사 수업을 받는다

초반은 이론을 30여분 배우고 나머지 한 시간 반정도 합평의 시간을 갖는다.

오늘도 활발한 합평의 시간이었다.

오늘 합평을 통해 배운 것 중 디카시에서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역으로 말하면 디카시를 쓰면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해야 할 것들

1. 모든 시는 함축적이고 간결해야 한다. 디카시도 시이므로 역시 마찬가지이다.

2. 시에서는 '형용사'는 없다고 생각하라.

3. 비속어, 은어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4. 나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지양한다

5. 시는 낯설기가 중요하지만 공감이 안되어 설명이 필요한 것은 쓰지 않는다.

6. 사진 속에 보이는 것은 미흡해 보이더라도 문장으로 쓰는 것을 하지 않는다. 문장으로 쓰지 않아도 사진으로 이해가 되는 것은 생략한다.

7. 사진을 설명하지 말라.

8. 관념어보다는 구체어를 쓴다

 이론시간에 니체에 대해 배웠는데 이번 시간에 마음에 남은 문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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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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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카시가 너무 안 써져서 고민이 많다.

그런 시길를 지나야 폭발적으로 시가 발전한다는데

아,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