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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지니 Nov 17. 2019

같은 물건을 돈을 더 내고 사는 이유

차별화의 중요성

우리는 때론 같은 물건도 비용을 더 지불하고 구입을 할 때가 있다. 이건 우리가 더 싸게 살 수 있는 정보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다. 소비자는 왜 이런 행동 양상을 보이는 걸까?

이번에 살펴볼 사례는 동네서점 혹은 독립서점이다.



나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독립 출판물이 인기를 얻으며 독립서점의 인기 또한 급부상했다.

독립서점이라고 해서 독립출판물만을 취급하는 것은 아니다.

독자들은 때로 기성 출판물을 대형 서점에서 살 수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독립서점에서 살 때가 있다.


대형 인터넷 서점에서 살 경우 -10%의 할인 혜택도 마다하고 말이다.

왜 그런 걸까?


지금 당장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가장 클 수 있겠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독립서점들은 독자적인 로고, 쇼핑백, 스티커 등과 같은 차별화된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각기 다른 로고와 쇼핑백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그런 것들이 하나의 브랜드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10%의 비용은 고객이 독립서점에 지불하는 '브랜드 가치' 비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기존의 대형 서점이 가지고 있지 않은 차별화된 지점에서 소비자들은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흔희 소비자가 가격만을 보고 물건을 산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서려고 노력한다. 이제는 무조건 저렴한 가격으로는 소비자를 유혹할 수 없다.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내가 하는 소비만 보아도 오로지 가격만을 보고 소비를 하진 않기 때문이다. 



와인, 여행 이야기 등 가벼운 일상에서 얻는 인사이트들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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