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의 취향 :)
이로다 사람들은 항상 찌푸린 성난 표정이었어요. 그들은 뚱한 물고기 표정이라고 불렀죠. 그러다..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그니까 제 말은… 누군가에게 이상한 일이 생겼죠.
그 소년은… 별났어요… 세상에 태어나던 그 순간부터 말이죠. 아무도 소년에게 못되게 굴려던 건 아니지만, 같은 것에만 익숙해진 마을 사람들은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줄 몰랐어요.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다름을 무시하려고 했고... 부디 사라져 버리기만을 바라던 그때… 소년은 웃음을 잃었어요. 그의 웃음이 사라진 세상은 점점 어둡게 변해가고, 바람은 매섭게 차가워졌으며, 바다는 더욱 난폭해지기 시작했죠.
소년은 그 물고기를 무시하려고 했지만 우울함 속에서는 혼자가 아니었어요. 외로움은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는 여행자들이 가득한 바다예요. 하지만 우정이 없다면, 우리는 길을 잃고 희망도, 집도, 피난처도 없이 남겨지게 돼요. 소년은 어떤 잔인함이 뒤틀어놓은 운명의 장난으로 그 둘을 함께하게 했을까, 만약 운명 또한 잔인함과 함께 장난쳤다면, 그녀가 또 다른 무얼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졌죠.
Harry Styles - Adore You (Official 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yezDEWako8U
“지금 날 가장 아프게 하는 건 정치가 아니라 기본적인 것들이다. 인종, 성, 모든 것에 대한 동등한 권리... ‘sign of the times’는 ‘우리가 어려운 시간에 있는 게 처음이 아니고, 이게 마지막이지도 않을 거야’라는 메시지에서 비롯됐다. 그럴수록 나가서 이겨냈으면 좋겠다. 산모가 아이를 낳고 본인은 곧 죽게 되었을 때, 아이에게 “나가서 이겨내(go forth and conquer)”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 해리 스타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