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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sity Dec 05. 2019

12월 문화 생활 결산

컬처레터 #2

#요즘의 고민


오는 길에 엄마랑 캐나다 워홀 이야기를 했다. 엄마는 캐나다가 천국 같다고 얘기했다. 사실 고작 열흘 여행 다녀온 엄마의 말을 전부 믿을 순 없었지만, 대충 듣기만 해도 유토피아 느낌이 낭낭했다. 여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 사실 여자든 누구든 살기 좋은 나라여야 하는 게 당연한 건데 왜 그 말에 유독 끌렸는지 ㅋㅋ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서 알아보고 있는 중. 알아보니까 뽑히는 것부터 쉽지 않던데 다들 어떻게 가는 걸까..?


곧 종강하면 무얼 할지도 고민이지만, 앞으로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디서 일하게 될지 도저히 모르겠다. 다른 친구들은 제각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서 종종 도망치고 싶은 기분이 들곤 한다. 요즘이 특히 그렇다. 유튜브로 뚜렷한 실적을 내는 것도 아니면서, 대외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뭐 하나 특별하게 잘하는 게 있지도 않아서 걱정이다. 하고 싶은 건 뚜렷한데, 내가 그들처럼 되려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요즘의 고민은 대략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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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최애 아티스트 'cuco'!


지금은 cuco의 Don't make me fall in love를 들으면서 일기를 쓰고 있다. cuco는 내가 요새 푹 빠진 아티스트인데, 목소리나 분위기가 그루브 타기 딱 좋은 느낌? 나는 대놓고 야 가즈아!! 춤춰!!! 이런 노래보다는, 은근슬쩍 그루브 타기 좋은 노래를 좋아한다. 그런 점에서 이 노래가 딱. 곧 종강이 머지않았다. 쿠코의 그루비한 노래를 들으면서 들뜬 마음으로 종강을 기다려야지! XD


https://www.youtube.com/watch?v=T0LzZ6eWl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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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집에 와서 원래는 전공 공부를 조금 하려고 했는데, 몸이 안 좋아서(는 핑계) 거실에서 전기장판 켜고 몸 져 누웠다. 따뜻한 이불속에 파고들면서 맥주 한 잔 딱- 마시면서 드라마 보는 낙이란.. 이 맛에 살지 어? 어? 어?!(미래의 내가 이 부분을 읽으면 빡치겠지..^^)


오늘 본 드라마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예전에 1화 본방을 봤다가 푹 빠졌다. 무엇보다 내가 윤시윤 배우를 참 좋아한다. 비록 나 어릴 적,, 꽃보다 남자 보느라 제빵왕 김탁구는 못 봤지만,, 아무튼 그가 군대를 다녀온 이후의 필모그래피는 다 챙겨 봤다. (아닐 수도^^) 사실 윤시윤 배우는 1박 2일 때 반했다. 뭐 하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마치 나를 보는 듯하여,,(뭐래)


https://youtu.be/gEDuUBkv-qc


크흠흠. 갑자기 덕질하느라 배가 산으로 갔다. 아까 소개한 드라마 얘기를 좀 더 하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소재가 일단 흥미롭다. 싸이코패스가 아닌 일반인이 싸이코패스인 줄 착각하고 사는 삶! 호구 직장인인 윤시윤이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었는데, 자신이 갖고 있던 다이어리가 온갖 범죄 내역으로 가득해 자신이 '싸이코패스'인 줄 착각하고 싸패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다. 사실 그 다이어리는 진짜 싸이코패스의 다이어리고, 윤시윤은 신고하기 위해 그 다이어리를 갖고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는다. 위 동영상만 보면 설명이 사실 필요 없다. 일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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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챙겨보는 유튜브 채널 : 미국 고등학생의 일상


쉴 때는 유튜브를 자주 하는데, 오늘 내가 찾은 보석 같은 채널은 미국 고등학생의 브이로그 채널들이다. ‘유진’, ‘일반적인 수민’, 그리고 ‘준준’이라는 채널! 유진님은 굉장히 현지인 같기도 하고 일상을 무척 알차고 열정적으로 보내는 것 같아서 보는 내가 자극받았다. 수민 님과 준준 니은 한국 고등학생 갬성(?)이 고대로 담겨 있어서 정감이 갔다 :-)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기 삶에 무척 적극적인 세 분의 영상을 보면서, 영어 공부도 하고 자극도 많이 받았다. 특히 유진 님의 운동 루틴은 정말.. 왜 인기 영상인지 알겠다. 보다 보면 괜히 야식 먹고 있는 내가 부끄러워진다ㅎㅋㅋ


https://youtu.be/O1u-Xhio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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