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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mu Oct 21. 2023

매일, 감동이 넘치는 감성육아

카스에서 보내온 7년 전 이야기

우리 아이 3살 때 이야기가 새록새록



이렇게나 작은 아이가 커서 꽃과 나무를 애정하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작은 화분 하나에도 계절을 느끼며

감성이 풍부한 아이가 되면 좋겠다는 엄마의 바람대로

아이는 자연과 식물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에게 식물 선물도 참 많이 했었더랬죠~


최근, 나의 육아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추구하는 육아는 어떤 것일까?

아이들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카스에서 전해온 소식을 통해 문득 감성이라는 낱말에 집중하게 되면서 내가 바라고 원하는 육아의 방향이

감성육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최근 형성된 육아관이 아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바라고 꿈꾸어 온 육아관을 계속 실행해 오고 있었고, 그것을 감성육아로 정의 내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감성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감성은 인간과 세계를 잇는 원초적 유대로서 인간생활의 기본적 영역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감성>

1. 자극이나 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

2. 이성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외계의 대상을 오관으로 감각하고 지각하여 표상을 형성하는 인간의 인식능력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이성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닌 그 자극을 느끼고 반응하는 것.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오감각으로 지각하여 표현하는 능력이 감성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담겨있는 감성육아.


그렇기에 감성육아를 하고 싶습니다. 기분에 맞춰 시시 때때 변하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며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싶습니다. 내 인생에선 받아본 적 없는 따뜻한 눈빛과 포옹과 비비댐과 쪼물딱거림으로

사랑받고 있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아이가 가지고 있는 본성을 충분히 표현하고 매일 부여받은 선물 같은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낼 수 있게 육아하고 싶습니다.



학부모 공개 수업에서의 일입니다.

무엇을 할 때 기분이 좋냐는 선생님의 물음에 우리 아이의 답은 달랐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짜장면을 먹을 때 등등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기분이 좋다는 아이들의 의견과는 다르게 엄마와 있을 때 기분이 좋다는 아이의 발표에 감동받았던 그때를 떠올리며, 그 마음 변치 않게 육아하고 싶습니다.


매일 감동이 넘치는 감성육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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