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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풍경 속으로 II
07화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 트레킹
루나 세계여행
by
루나 최영숙
Oct 12. 2020
남미 여행 21/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 Galciar Perito Mor
eno 트레킹
빙하 국립공원 Parque National Los Glaciares.
세계 자연 유산이다.
엘 깔라파테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빙하.
그래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빙하.
페리토 모레노 빙하 Galciar Perito Mor
eno.
빙하 공원의 빙하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다.
오전에는 빙하 유람선을 탔으니
오후에는 모레노 빙하 산책이다.(2시간)
엘 깔라파테 - 아르헨티노 호 - 모레노 빙하
매표소를 지나니 거대 빙하가 코앞에 나타났다.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형태로
호수와 맞닿아 있다.
모레노 빙하
매년 기온이 높아지는 기후 온난화로
어느 때보다 빠르게 계속 녹고 있는 빙하.
아르헨티노호로 흘러드는 최대 유동 빙하.
모레노 빙하 Perito
Moreno이다.
모레노 빙하
요즘 SNS에 올라오는 사잔을 보니
왼쪽 터널형 얼음이 모두 녹아 보이지 않았다.
3년 사이에 녹아 없어진 빙하
가 되었다
.
녹아 없어진 부분
이곳 빙하는 지구가 살아 숨 쉬는 생명체임을
늘 살아있음을
몸소 변화로 보여준다.
구름에 가려 빙하 덮인 안데스는 반쯤 보인다.
빙하 윗면을 보니 뾰족 뾰족하게 녹고 있는 중.
기온 상승으로 얼음 사이사이 세로 절리가
점점 벌어지
고 부서지는 건 막을 수 없다.
계곡에서 밀려나는 모레노 빙하
덩치도 큰 차디찬 빙하 옆에서
죽은 듯 살아있는 고목
이
푸른 가
지와 함께 있다.
빙하
를 따라 만들어진 데크를 걸으며
흰색과 푸른색의 조화를 눈에 담는다.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색상.
모레노 빙하
정상 쪽은 눈이 내릴 때마다 빙하가 자라고
아래쪽으로 흘러내리
며 녹는 빙하.
그들은 호수와 계속 밀당하는 중이다.
빙벽에서 크고 작은 얼음덩이가
호수로 떨어지며 꽝~ 풍덩, 촤르르~
잔잔한 호수에 파문을 일으킨다.
모레노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 조각
수십 미터 빙벽에서 아주 쉽게
호수로 떨어
져 움직이는 유빙(流氷).
아르헨티노 호는 계속 스며드는 빙하 녹은 물로
그 푸르름과 수량이 유지된다.
계속 녹고 있는 빙하
빙하에 녹아있는
여러 가지 광물질이 만든 푸르른 옥빛이
파타고니아의 신비
를 더해준다.
데크를 걷고 사진
도 찍고
그러는 와중에 '쿵' 소리를 내며
빙하가 벽에서 분리되어 물로 첨벙 빠진다.
사진을 찍으려 기다리면 조용하고
시선을 돌리는 순간 풍 덩이다.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유빙
전망대가 나타나면 사진 한컷 누르고
데크를 따라 걸으며 놀다 가다를 반복한다.
모레노 빙하 산책로
흰
듯하면서 푸른 옥빛 호수.
빙하가 계속 녹으니 호숫물은 상승하겠지.
그래도 이곳은 아직 물 부족은 심각하지 않은가.
페루는 빙하가 바닥이 나서 상수원이 사라져
물 부족으로 걱정하던데...
아르헨티노호
왼쪽 끝에 선착장이 나타났다.
오전에 배는 맘껏 탔으니
오늘 일정은 이것으로 마
무리.
전망대 트레일
선착장 옆 큰 바위에 앉아
마지막으로 모레노 계곡을 다시 한번 둘러보고
빙하로 서늘해진 가슴을 안고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향한다.
모레노 빙하가 녹아드는 아르헨티노호
엘 깔라파테 시내에서 저녁 식사.
나는 양고기 스테이크.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관광객이 꽉 찼다.
빙하 투어를 마친 백인 , 아시아인이 섞여
허기진 배를 채우는 시간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려니
갑자기 비가 내린다.
비를 맞고 뛰어 가볼까. 산성비도 아닌데.
버스는 숙소가 가까워 가버렸으니...
웅성거리며 손님들이 나가지 못하니
식당 사장님이 차를 내어 주신다고.
한참을 기다려 차례가
되어 숙소로 돌아왔다.
일정 끝에 피곤이 몰려온다.
역시 호텔 침구가 좋다.
그냥 곯아떨어졌으니.
엘 깔라파테 식당(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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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땅끝 마을 우수아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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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해협 빨간 등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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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걷는 길이 꽃길~. 30년 교실 여행을 끝내고 늦었지만 꿈꾸던 세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걸으며 찍으며 제2의 인생 문턱을 기꺼이 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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