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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환 Oct 23. 2024

껍데기

껍데기가 없는

마음

물이 다면 쓰리단다.


비가 오는 날

그렇게 

못 살것 같던 밤을 홀딱 세우더니


하늘이 개이고

물이 마른다.


이제야

마음이

뽀송해 진다.


해가 중천이어도

눈물이 나면


마음이 따가워서

어찌살라고


사람들에게 

주는 마음은 

껍데기를 벗겨주지 말아야 겠다.


내 마음은

그냥

껍질 째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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