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내려놓다.

< Episode 4 >

by 팔구년생곰작가






"사람이 욕심이 있어야지."


평소 매사에 욕심이 없는 나에게 주변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이다. 하지만 여태껏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들어도 바뀌지 않는 것은 이상한 고집 때문일 것이다. 욕심이 없으니 바라는 것도 없고 목표도 없다. 사실 목표가 없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인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목표가 없기 때문에 목표 달성에 따르는 고민과 힘듦이 없어서 좋을 때도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으로 열연을 펼친 오영수 배우님의 인터뷰를 유튜브로 볼 수 있었다.


참 유튜브를 통해 보더라도 오영수 배우님의 말씀과 품격은 그 나이 때 풍길 수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과 멋이 있었다. 그 어떤 누구도 감히 풍길 수 없는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볼 수 없는 가치 있는 품격과 말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참으로 닮고 싶은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었다.


그중에 아직도 머릿속에 남았던 말이 있었다.



"꽃을 놓고 오죠.. 그리고 다시 보러 가죠."

< 놀면 뭐하니 인터뷰 중 >



성공하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개인적 욕심과 이기심을 내뿜고 있었을까? 왜 조금이라도 타인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잠시 내려놓는 미덕을 발휘하지 못했을까? 혹시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타인을 짓밟고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까?


사람뿐 아니라 작은 미물이라도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실력행사나 알력 다툼을 하기보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잠시 너그러운 마음과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 이제라도 '명상'을 통해서 나의 마음속에 있는 내면과 잠시라도 대화를 나누고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자. 그렇게 하다 보면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진정 아름다운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잠시 내려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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