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신과 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팔구년생곰작가 Apr 16. 2024

당신을 절대 혼자 두시지 않아요.

< Episode 32 >

 






세상을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마주할 때가 있다.
 
그리고 힘든 상황들이 찾아왔을 때 
혼자 남겨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몇 달 전 나는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그것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었다. 금전적인 부분의 문제였으나 쉽게 해결할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시기가 문제였다. 짧은 시간에 해결해야 되는 일이었다. 



어찌 되었건 내가 해결해야 되는 문제였고, 당초 계획한 것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린 점도 있었다. 막상 상황이 닥치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었다. 그저 열심히 발품을 파는 수밖에는 없었다. 그럼에도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나는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몇 달을 기도를 했는지 모른다. 내가 해결해야 되는 문제이지만 당장 어떻게 하지 못할 문제이니 사람의 마음을 감동 감화 시켜주시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구하였다. 말씀과 기도의 힘이었을까. 결과적으로 나는 그 문제가 해결이 된 상태이다. 



두 번째는 직장 문제였다. 나는 정신전문간호사 수련을 위해 수련기관을 맡고 있는 병원으로 이직을 결심하였다. 그러나 병원은 내외부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어려움을 참고 수련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나는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가 있었다. 



고용불안에 떨면서 꿈을 위해 버틸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약속한 약혼녀와 함께 더 나은 미래와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이직을 할 것인지 고민이 되었다. 그동안 정들었던 치료진 동료들과 환자들 곁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긴 고민 끝에 이직을 결심하였고 다행히도 조건이 더 나은 곳으로 갈 수 있었다. 



5년 전부터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1-2분 정도 기도를 하고 있다. 감사 기도와 가족과 형제 지인들에 대한 기도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내용들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나누고 있다. 



내가 하나님을 정말 몰랐을 때 말씀과 기도의 힘을 체험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나는 믿고 있다. 그분의 말씀과 우리가 하는 기도에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때때로 당신이 혼자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나에게만 이러한 시련을 주시냐고 신을 원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악마의 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 혼자 두시지 않으며, 나와 당신을 사랑하신다.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힘이 세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 시편 18:16-19 )




매거진의 이전글 조건이 없는 사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