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과 태도 바꾸기
이 세상에 걱정과 불안이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지금은 걱정과 불안이 당연하고 오히려 강요되는 시대죠.
어느 누구도 걱정과 불안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도 없구요.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들은 가장 걱정되거나 불안한 것이 어떤 거세요?
걱정과 불안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통제하고 싶은 욕심에서 생긴다면,
우리에겐 불확실성을 유발하는 것들이 지금 너무나 많죠.
예를 들면 대출금이나 이자, 취업이나 결혼, 승진이나 퇴직, 건강이나 인간 관계 등 이 모든 것들이 걱정과 불안의 원인이 되죠.
솔직히 하나씩 해결해 갈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대부분 동시다발적으로 생기죠.
그래서 무기력함을 느끼거나 그냥 짜증만 나는 거구요.
게다가 주변에 꼰대 같은 어른들이나 성공한 선배들은 이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죠.
물론 저의 입장도 잘 모르면서 막하는 말이구요.
어쨌든 저에겐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기란 이번 생에서는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인 ‘관점과 태도 바꾸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걱정과 불안을 줄이기 위한 ‘관점과 태도 바꾸기’는 다음 2가지 방법을 통해 가능하죠.
우선 첫 번째는 몰입과 집중입니다.
쉽게 말해서 걱정이나 불안해만 하고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못하기보다는 ‘지금, 여기, 현재’ 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러면서 동시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할 수도 있어야 하구요.
지금 당장 할 수 있고 해결 가능한 부분에만 집중하고,
할 수 없거나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은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하죠.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메타인지가 높아야 하구요.
모든 것을 다하려는 그 자체가 무식함이자 욕심이잖아요.
그러니 제발 지금 할 수 있는 부분에만 몰입과 집중을 하세요.
우리가 쉽게 말하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의 의미는,
걱정과 불안해 하는 시간은 어떻게든 지나간다는 의미죠.
하지만 핵심은 어떻게 지나가느냐의 문제구요.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결과는 아무도 모르죠.
사실 모든 결과나 성과는 절대로 그냥 지나가는 일이 없고 시간이나 노력, 몰입과 집중이 쌓여서 생기잖아요.
저절로 해결되거나 원하는 결과물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그러니 우리는 현재 상황에 걱정이나 불안해만 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해야만 하죠.
그리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위로랍시고 쉽게 말하지만,
사실 저에게는 모든 것이 쉽게 지나갈 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솔직히 그냥 지나가지지도 않고 만약 문제가 생겨도 이렇게 말했던 사람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구요.
혹시라도 이 말을 믿고 “아~ 그냥 지나갈꺼니까 믿고 안심하자!”고 생각한 사람들은 바보가 되는 거죠.
만약 자기들 일이거나 약간이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면,
절대로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걱정의 90%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은 자세히 생각해보면 사후 좋은 결과에 대한 해석에 불과하죠.
지금은 폭탄이 어디서 터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걱정되는 모든 일이 그냥 지나갈 것 같지가 않죠.
그래서 저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몰입과 집중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걱정과 불안을 줄이기 위한 ‘관점과 태도 바꾸기’의 두 번째 방법은,
역지사지와 공감입니다.
쉽게 말하면 항상 상대방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고 공감을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상사나 부하직원, 선생님과 학생, 의사와 환자 등 걱정과 불안이 생기는 모든 관계나 상황을 서로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춰서 생각하면,
걱정과 불안이 저절로 줄어들고 실질에 집중할 수가 있는 거죠.
승진이나 성과가 걱정되는 부하직원, 성적과 대학 입시가 불안한 학생, 암에 걸린 두려운 환자 등 이들의 걱정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선 구체적인 방법도 중요하지만 공감을 바탕으로 눈높이에 맞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잖아요.
하지만 현실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들구요.
기껏해야 암에 걸리고 나서 환자의 입장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어느 의사의 이야기정도죠.
모든 사람들이 걱정과 불안에서 도망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을 치료하기 바쁠 뿐,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여유도 없는 거구요.
그래서 역지사지와 공감이라는 말이 당연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죠.
저는 역지사지와 공감만 할 수 있어도 걱정과 불안의 50%는 줄어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걱정이나 불안, 두려움 때문에 너무 외롭거나 힘들다면,
혼자서만 힘들어 하지 마시고 멘토나 친구와 소주 한 잔이라도 하세요.
원래 사람은 사람을 통해 위로 받거나 치유가 되잖아요.
누군가와 소통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되기도 하고 극복의 계기가 되기도 하죠.
그러니 혼자서만 힘들어하면서 걱정과 불안을 괴물로 키우지 마세요.
만약 무엇을 해도 걱정과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시구요.
걱정과 불안이 심해지면 두려워지면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생기기도 하거든요.
지금까지 걱정과 불안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인 ‘관점과 태도 바꾸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솔직히 관점과 태도를 바꾼다는 것이 너무 어렵죠.
게다가 몰입과 집중도 할 수 있어야 하고 역지사지와 공감도 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지금처럼 걱정과 불안해만 하는 것은 절대 정답이 아니죠.
걱정과 불안을 줄일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은 반드시 있어야 하구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방법을 가지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