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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다 Apr 14. 2022

당신의 상사 유형은? 방관형 상사의 장단점

목장의 양이 되는 나

직장 생활의 꽃은 상사와의 관계 같다.


물론 같이 일하는 동료와 관계, 타 부서와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내가 소속된 팀의 우두머리인 상상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냐에 따라서

회사 생활의 길의 모습이 결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의 상사는 방목형이다. 무섭게 호통을 치거나 잘못된 일을 윽박지르며 나의 탓을 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생겨도 그저  흐르듯 한결같이 문제의 해결의 책임과 선택을 오로지 나에게 맡긴다.


일이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묻지 않는다. 이런 상사를 가진 팀원은 자유로움이 있지만  편으로는 일이 잘못될 때까지 관심을 가지지 않은 상사에게 질타를 던지기도 한다.


이 지경이 되기까지 왜 나를 보살펴주지 않았나 그런 생각부터 시작해서 중간중간 보고를 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나 혼자 알아서 잘하는 나의 역할을 바라는지 회의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방관형의 항사를 두면 나의 업무 능력이 매우 향상된다.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지만 이럴수록 업무 진척에 관심이 없는 상사라 하더라도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줘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독박 쓰지 않고 욕을  먹을  있다. 상사를 써먹는 것은 이럴  써먹는 것이다. 나는 상사에게 보고를 했으니 어느정도 상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미리 확보해 놔야한다.



이상적인 상사의 모습은 관리자 역할을 하면서 팀원들의 실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일의 책임을 지는 역할을 하고 부담과 무거운 결정권의 소유자라서 나보다 월급도 많고 그에 합당한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나름 규정을 했었다. 그런데 이건 상사의 스타일에 따라서 달랐다.


그저 회사를 오래 다녀서 혹은 낙하산으로 입사해서 부장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는 것도 없고 팀을 대표해서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저 조용히 입을 닫고 있다.


반면 팀원의 잘 됨을 위해서 부당한 상황에서는 큰 소리를 내기도 하고 미숙한 팀원의 잘못된 방향의 일처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는 상사도 있다. 가끔은 단호하고 따끔하게 조언과 충고를 해서 살벌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진중할 때는 이런 태도도 필요하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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