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속 음식 #1
나는 고양이를 아주 좋아한다.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고 있다고 매 순간 말해준다. 그런데 정작 함께하는 것은 강아지라는...ㅎ; 고양이는 뭐랄까 약간의 미지의 영역이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 소개할 애니메이션에도 고양이가 나온다. 왕크니까 왕귀엽다는 말에 딱 맞는 거대 고양이가 나온다. 심지어 살림도 잘해...! 특히 요리를 잘한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거대 고양이 유키치의 요리들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오늘은 첫 번째로 이소베 츠쿠네다!
유키치는 고양이다. 처음부터 큰 고양이는 아니었고 그냥 점점 거대해졌다. 사람의 언어로 말을 하지 못하지만 사람의 언어를 알아듣는다. 사쿠가 못하는 일들(특별히 가사)을 도와주며 케어해 주는데 정말 야무지다. 만화를 보면서 나도 이런 고양이가 있었으면 어떨까 잠깐 상상해 봤는데... 오... 와...! 너무 행복해...!!
이소베 츠쿠네는 쉽게 말해 김말이 완자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은 닭고기로 만드는 것 같은데 찾아보니 다른 고기로 만들거나 두부 같은 걸로 만들기도 하는 것 같았다. 만드는 과정도 까다롭지 않고 무엇보다 맛있었다. 그냥 먹을 때도 맛있었는데 덮밥 쪽이 나는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한 번쯤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완전 추천한다!
재료 (2인분 분량)
닭안심 300g, 대파 1/2대, 녹말가루 2스푼(깎아서), 미림 1.5스푼, 생강가루 1스푼(깎아서)
김 2/3장, 소금, 후추, 식용유
간장소스 : 간장 3스푼, 미림 3스푼, 설탕 1스푼, 녹말물(녹말가루 1스푼, 물 약간)
1) 대파는 다지고 닭안심은 힘줄을 제거한 뒤 다진다.
2) 볼에 다진 대파, 다진 닭안심, 녹말가루, 미림, 생강가루,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는다.
3) 김을 잘라준다. 8개가 필요하고 완자의 크기를 고려해 크기에 맞게 잘라야 한다.
4) 2)를 8 등분하여 동그랗게 만들어주고 김을 둘러준다.
5) 간장소스 재료들을 섞어주고 녹말물은 따로 만들어둔다.
6)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4)를 굽는다. 약불에서 양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구우면 된다.
7) 닭고기가 다 익고 양면이 고루 구워졌다면 완자를 팬의 한쪽으로 밀어 두고 비어있는 한쪽에 간장소스와 녹말물을 넣고 저으면서 살짝 끓인다.
8) 소스가 걸쭉해지면 약불 상태로 완자에 소스를 끼얹는다.
- 덮밥 그릇에 밥을 담고 완성된 팬에 남아있는 소스를 뿌린다.
- 이소베 츠쿠네 4개를 그릇 가장자리 쪽으로 빙 둘러 올려준다.
- 비워져 있는 한쪽에 어린잎과 같은 새싹채소를 얹어준다.
- 밥 중앙에 달걀노른자를 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