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제가 된
드라마 속 배우들 순위를 추출해 본 결과.
결과를 공유하기에 앞서,
본 데이터 추출 결과는 (SNS 특성 상) 몇 가지 뚜렷한 한계를 지닌다.
데이터 추출은 “드라마” 키워드로 한정했기 때문에 “드라마”라고 언급하지 않고 제목과 배우 이름 등을 언급한 경우는 당연히 제외되어 있다.
“드라마”로 언급되었어도, 우리가 아는 영화/드라마 할 때의 드라마가 아닐 수도 있다.
영화 장르로서의 드라마도 존재하기 때문에.
2023년에 촬영한 드라마가 아닌, 이전에 촬영한 작품으로 회자되거나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인” 소식으로 언급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으나 딱히 소거하지는 않았다. SNS 상에서는 2023년에 방영된 드라마에 관해서만 언급하지 않기도 하지만, OTT를 주로 소비하는 세대는 굳이 최근 드라마만 소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끝으로, 본 데이터는 여러 SNS 채널 중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만 추출했다. 그러니까 트위터, 블로그 같은 채널에서 언급된 내용은 빠져있다.
물론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이면 앞서의 4가지 한계점을 극복할 수는 있다. 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대체로 납득이 되는 순위를 보여주기에..
그래서 본 데이터를 볼 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서가 필요하다.
2023년 드라마 속 배우 순위
1위는 남궁민(연인 / 3,721건)이 차지했고, 2위는 송혜교(더 글로리 / 3,488건)가 차지했는데
3위 아이유(2,933건)은, 앞서 언급한 데이터의 한계점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아이유의 노래 제목 중에 “드라마”가 있기도 하고, 현재 드라마 촬영중이라는 소식이 퍼진 내용과 나의 아저씨 등 대표작에서의 연기가 좋았다는 내용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순위를 쭉 보면 꽤 납득이 갈만한 순위로 보여진다.
(…다만, 왜 고윤정 배우가 29위냐고..)
데이터 관점에서 보면, 몇 위인지도 중요하지만 ‘분포’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연중 2천 건 이상 회자된 배우는 총 7명이고
1천 건~2천 건 미만 회자된 배우는 총 21명, 즉 1천 건 이상인 배우가 28명이다.
상위 1 Tier는 7위까지이고, 2 Tier는 8위부터 28위까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
올해는 기존의 유명 배우들보다 비교적 다양한 경력을 가진 배우들이 포진해 있고
남성 대비 여성의 비중도 높은 편이며
MBC, SBS, KBS 방송 외에도 OTT 바람이 거셌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