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희 Oct 11. 2023

매미


사람 냄새가 희미해진다

시끄러운 매미의 춤사위
너는 거기서 너를 말하는구나

보이지 않아도 들리기에
너에게 온 전화를 받고
나는 여기서 나를 말하는구나

비로소 사람 냄새가 난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골 벽돌 이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