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일 Day 1,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까지 24.8km
프랑스 길의 첫 코스가 피레네 산맥인 것은 정말 신의 한수인 것 같다. 아마 첫날이기 때문에 모두 피레네 산맥을 넘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처음이라는 설렘과 한 번 해보자는 자신감에 넘을 수 있는 곳. 그리고 그렇게 넘게 된 피레네 산맥으로 인해 앞으로의 700km 또한 무사히 걸을 수 있을 테니까. "내가 피레네도 넘었는데, 이 정도를 못 걷겠어?!" 하는? :-) 만약 어느 정도 몸과 마음이 지친 중반부에 피레네를 만났다면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아니 포기하기도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