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선생님
이제 막 교직에 발을 디딘 새내기 선생님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오늘도 어디에선가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을 많은 선생님들은
선생님의 선택이 너무 마음 아프고 오죽했을까 하는 슬픈 공감도 같이 밀려옵니다.
학교 창고에서 쓸쓸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을 우리는 기억하고 더이상 이런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운이 좋아 살아남은 동료 선생님들이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제 시달림 없는 그곳에서 편안하게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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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720093900199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S초등학교 교사의 유족이 경찰에 "학부모 마찰 여부에 대해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이 <오마이뉴스>에 밝혔다. 관련해 서울교사노조는 "고인은 1학년 담임 반 학부모 4명으로부터 지속적인 시달림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경찰과 교육청은 사망 원인에 대해 다른 여러 가지 경우도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9일 밤 작성한 문서에서 "보호자(민원제기 학부모로 추정됨)가 문제 제기한 (고인의) 학생생활 지도 관련 학교와 교사의 노력에 대해 조사하고 사안 정리"라고 명시했다.
학부모 마찰과 관련 서울교사노조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고인의 동료 교사들 설명에 따르면 고인은 자신의 학급 4명의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시달림을 당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