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파리에서 열리게 될 오트 쿠튀르 패션위크를 통해 킴 존스가 펜디에서의 첫 번째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펜디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되며 레디 투 웨어와 오트 쿠튀르 그리고 퍼 컬렉션을 동시에 담당하게 된 킴 존스의 첫 번째 컬렉션에는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와 그의 딸이자 주얼리 파트의 디렉터인 델피나 델레트레즈 펜디도 합세하여 그의 첫 컬렉션을 도울 예정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번 컬렉션에 관중이 동원될지에 대한 소식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우선 쇼가 열릴 장소로는 프랑스 파리의 명소이기도 한 브롱냐르 궁전으로 정해졌습니다. 또한 펜디가 처음으로 소개하는 봄·여름 시즌 쿠튀르 컬렉션이기도 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펜디는 지금까지 가을·겨울 시즌 쿠튀르 컬렉션으로 퍼 소재를 메인으로 쇼를 진행해왔으며 펜디는 이 컬렉션을 '오트 푸뢰르'라고 불러왔습니다. 고급 모피 컬렉션이라는 뜻이죠.
가장 최근 열렸던 펜디의 쿠튀르 쇼는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로마니티의 새벽'이라는 타이틀로 칼 라거펠트에 대한 경의를 표했던 컬렉션이었으며 새로운 변화를 원했던 펜디의 여성복을 킴 존스가 맡게 되어 이제 우리에게 공개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킴 존스의 첫 번째 펜디 컬렉션이자 그의 첫 번째 쿠튀르 컬렉션은 내년 1월 27일 파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