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 차 회고록
어느 때보다 명상을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 멤버들. 주 5회 인증 디파짓 효과가 있는 듯. 이대로만 한 달이 쭉 갔으면.
새로운 멤버들. 그러나 내 마음이 새롭지가 않다. 새로이 읽고 공부하고 사람들과 나누자.
원데이 체험 한 번 하면 전환율이 꽤 높다. 이번 주도 3명이나 온라인 모임을 체험하시고 2분은 다음 기수 예약, 1분은 바로 참여를 결정하셨다. (고유한 명상 원데이 체험은 언제나 환영!)
명상 좋다고 백번 말하는 것보다 경험시켜야 한다. 주간회고&명상 세션으로 꼬시든 원데이 명상 체험이든. 요가는 아직 시작에 있어 허들이 높긴 한 듯. 한 번 해보면 다들 또 오시는데 이 좋은 걸 어떻게 경험하게 하지?
컨텐츠 리브랜딩 중. 예루산렘>>의자매.. 더 열심히 촬영해야는데 아직 불이 덜 붙었다. 여기까지 불 붙일 힘이 안 남아있는 걸지도.
갈등을 풀어나가는 서로 다른 방식에 대하여 (동거대첩, 도원결의) - 많은 도전과 배움이 있었던 한 주였다. 불편하더라도 직면해서 넘겨보면 별거 아니다. 그럼에도 마주할 것. 우리는 더 많이 대화해야 해.
+) 동거는 연애와 비슷한 점이 참 많다.
키즈요가 TTC 시작
지난 경험이 있으니 비교적 가벼운 마음. 아이들과 어떤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설렌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에너지도 좋다. 수원까지 멀리 가는데 많이 보고 듣고 배우자.
훌라
운명의 움직임이 될 듯하다. 나른한 기타 소리, 자연과 맞닿은 몸, 활짝 열린 미소 그 속에 숨은 마음.. 두 번째 원데이 들은 것도 세상에 마상에 너무 좋았고 한 달짜리 정규 수업을 신청했다. (+서포터즈도 붙었다..!) 이 세계를 좀 더 알고 싶다.
탈색
2월 첫 탈색은 아이들에게 외국인처럼 보여지고 싶었더라면 이제는 탈색한 내 모습이 더 좋아서 한다.
평생 안 할 줄 알았던 것을 시도하고 이어간다는 것이 큰 전환점이자 나를 향한 단단한 사랑이 되었다. 돈을 많이 태웠다. 머릿결도 태웠다. 그래도 거울 보면 행복하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는 건 너무 어렵다. 나아갈 방향은 알겠는데 세부 스텝을 짜는 시간을 못 가졌다.
닥치는 대로 실행은 하는데 전략이 없다. 되는대로 하다가 망하기 싫다. 그런데도 시간에 체력에 잡아먹혀서 정작 중요한 일을 흐린 눈 하고 미루고 있었네.
반성하고 일어나자.
더 중요한 것을 위해 움직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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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맞는 멘토를 찾아 나설 때. 힘께 고민을 나누며 나아가고 앞서 가고 있는 이들에게서 진짜 조언을 받고 싶어졌다.
컨티뉴어스 클럽 재신청했다. 지난번에는 떨어졌지만 그때보다 한층 더 성장했으니까. 안되면 다음에 또 넣으면 되지 뭐!
요가와 명상을 시작하고 내 삶의 많은 것들이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내면과 외부 세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생각과 감정에 쉬이 속지 않는다는 것이다.
혹여 어떤 감정에 빠지더라도 알아차리면 곧바로 빠져나올 수 있다. 이렇게 쌓인 시간들은 내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감각을 선물해 준다. 어려울지라도 행복하다. 내 손으로 선택한 것들로 이루어진 삶을 살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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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요일(4/19) 오전 10시, 성수 공유오피스 ‘그로어’에서 원데이 명상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명상에 관심 있지만 시작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한번 참여해 보셔요 :) 초심자 대상으로 편안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신청은 아래 링크로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평범한 이름으로
비범한 방황을 쓰는,
단 하나뿐인 고유한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written by. 옥돌
• @okdol_yo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