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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친구

by 이영진 Feb 21. 2025

       시인의 친구


                                이영진


산행하고 목이 말라 절집에 들러

물도 마시고 인근 바우에 앉아

담배를 꺼내 물었는데 어디선가

스님 한 분이 '어디 감히 부처님

계신 신성한 곳에서 담배 태우냐'

바락바락 악을 씁디다.

해서 내가 물었지,

"부처님 안 계신 곳이 어디요?

갈쳐주면 그리 가서 태우리다."

불그락푸르락. 아무 말도 못하고

자리를 뜹디다 그려. 아미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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