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습관적 퇴사자는 왜 브런치 글을 쓰지 않았을까?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독자도 있지 않을까?
모르겠지......
오랜만에 글을 쓴다.
퇴사가 뭐 자랑이라고 이 말 저말 쓰다가 다시 회사에 들어가면 브런치 글쓰기 중단.
이런 패턴 아닌 패턴이 있었다.
그래서 퇴사만 30번에서 31번으로 변경까지 하지 않았던가.
원래는 뭐 28번 정도였는데 대충 30번으로 했다가 그 사이 진짜 31번이 된 것이다.
이번에는 정확하게 그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비슷하다.
어디 들어가진 않았는데 새로운 걸 시작하긴 했다.
웹소설 계로 들어선 거다.
최근에 문피아라는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지상 최대 웹소설 공모전'에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퇴사 후에 나는 웹소설을 썼지만 내 이름으로 쓰지 않았다.
모 콘텐츠 회사의 의뢰를 받아 소설을 쓰고 그에 대한 원고료를 받았다.
도급 계약이기 때문에 나에게 저작권은 없다.
그래서 저작권을 내가 가진 웹소설을 쓰고 싶다는 욕심에 웹소설 쓰기 교육을 들었다.
https://cafe.naver.com/egowriting/13558
지금도 신청을 받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함 들어보시길.(수업료가 약간 비싸긴 함.)
나는 이 교육을 통해 출판사와 계약했고, 공모전에 참여하는 소설을 출판사의 조언을 받으며 쓰고 있다.
수업을 들은 사람 모두가 계약하는 건 아니니
계약을 위해 교육을 듣는 일은 없길 바란다.
참고로 나는 전에 회사를 다니면서 저녁에 '6주 만에 책 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책을 한 권 내기도 했다. 물론 그것은 혼자 한 권을 내는 수업을 아니고 6주 안에 책을 9~10명 사이의 사람과 함께 내는 거다.
그 결과물이 바로 아래에 있다.
이 책에 '맷집'이라는 소설이 내 소설이다. 순수문학이라고 분류할 수 있을 만한 A413장짜리 단편이다.
필명은 노란스머프ㅎㅎ
그 소설을 쓰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고, 그래서 글쓰기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웹소설 수업도 마찬가지.
뭔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이 교육은 내가 참여했을 뿐이지 전혀 이해관계는 없다. 다만 효과를 본 사람의 '실제 사용 리뷰'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혹시 그냥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정도니까 참고하시길.
그래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내 소설을 한 번 봐주시라 ㅎㅎ
뭐 그런 거다.
https://novel.munpia.com/363708
위는 도급제로 쓴 소설이고, 아래는 내가 개인적으로 출판사와 계약해서 쓰고 있는 소설이다.
https://novel.munpia.com/363434
그렇다. 두 소설을 한꺼번에 쓰고 있다.
이 정도면 브런치에 글을 쓰지 못한 이유로 납득이 갈만하지 않을까?
어쨌든 관심이 있는 분은 웹소설을 배워 보기도 하고 또 내 소설을 읽어 보기도 하는 그런 아름다운 과정을 걸어보는 것이 어떤가 하는 뭐 그런 얘기였다.
ㅋㅋ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청첩장 주는 기분처럼 어색하다.
지금 이런 표정으로 읽고 있더라도 여기까지 읽어 준 것에 감사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