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흡수하는 스펀지 같은 아이들
우리 부모님은 유독 걱정도 많고 잔소리가 많은 편입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너무 싫어 부딪힐 때도 많았습니다. 엄마가 된 지금은 걱정과 사랑이라는 것을 알기에 감사한 마음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아이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걸 사랑이라고 표현하면서 말입니다.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무관심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도 듣기 싫다고 이야기 할 때에는 절충안을 타협해서 더이상 싫은 소리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불안이 커지면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아이를 그냥 내버려두기엔 아이가 겪을 일이 눈앞에 뻔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소한 문제도 아이가 경험해보고 알아야 합니다. [최고의 유산]이라고 25인의 명사들이 전하는 자녀 교육서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 안에는 분명 배울 점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UCLA 기계 항공공학과 교수 로봇 박사 데니스 홍은 어릴 적 새로 산 컬러TV가 궁금해 분해해서 고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화를 내지 않고 TV의 원리를 설명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랑으로 자란 데니스 홍은 대통령, 구글의 CEO와 미팅 중에도 아들의 전화가 오면 양해를 구하고 꼭 받는다고 합니다. 그는 '유년시절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은 아이들은 절대로 엇나가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잘 표현하는 부모 역시 잘 없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가 다른 사람도 사랑할 줄 알고 자신 역시 사랑합니다. 그러니 평상시 우리 아이에게 사랑표현을 아낌없이 해 주세요. 사랑은 대물림됩니다. 아이는 스펀지처럼 사랑을 있는 그대로 흡수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