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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맛있게 즐기는 독서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리딩 (Untact Reading)

#포스트코로나 #독서 #자기계발 #애프터코로나 #언택트 #비대면 #비접촉 #코로나자기계발 #코로나19

독서는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물론 아기때는 어른들이 책을 읽어주기도 했고
요즘에는 유튜브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리뷰를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독서는 나 혼자 할 수 있는 나만의 영역이다.

우리가 현재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위해서는
뉴스도 좋지만 서점으로 가는 것을 권장한다.

"책은 세상을 내다보는 창구와 같다" -러시아 속담

서점에는 현세상의 최신유행이 모여있다.
그리고 그 책들에는 사람들의 경험들이 녹여있다.

문학부터 실용서, 자기계발서, 인문, 사회과학 등등
수없이 많은 책들이 있다.

* * *

사람의 욕구는 상당한데 성취의 욕구는 많은 현대인들이 느끼게 된다.
이 성취욕은 나 홀로도 느낄 수 있지만 많은 이들과 공유하게 될 때 극대화가 된다.
사회속에서 성취욕을 뽐내게 되는 것이다.
그 중 독서에 대한 성취욕은 내적 외적으로도 훌륭한 과시의 수단이 된다.
그래서 근래에 들어서 독서모임이 도드라지게 활발해졌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비대면, 비접촉, 이른바 언택트가 대두되고 있다.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Contact에서 부정의 의미인 Un으로 넣어 Untact라고 만든 신조어다.

감염과 격리의 중요성이 앞세워지면서 사람들은 원치않는 감금생활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독서정보를 공유하면서 자기발전을 꾀하고 있었는데
언택트 시대가 오면서 이 길이 막히게 된 것이다.

나는 코로나 시대가 간 후 포스트 코로나가 왔을 때가 걱정이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벌써 코로나에 지쳐있다.
그래서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며 외부활동을 한다.
하지만 과거 흑사병이 휩쓸었을 때, 인류문명사는 한번 뒤집어졌다.
고대 로마 멸망의 단초가 된 전염병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짐작도 못할 새로운 상식이 시작될 것이다.
그 시작은 바로 언택트 시대의 개막이다.

* * *

그러면 우리는 이 언택트 시대에 어떻게 자기계발을 해야 할까.
바로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고 사람들과 책을 공유해야 한다.

책은 읽어서 얻는 것도 많지만 사람들과 책에 대해 이야기 하며 얻는 것도 크다.
토론과 대화는 멋진 성장의 수단이다.

그러면 만나지도 않고 독서문화교류가 될까?
하지만 이 또한 현대의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많이 해결되고 있다.
바로 IT 기술의 등장이다.
또 비대면 온라인 화상의 대표적인 Zoom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또 다른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온라인 활동의 시작이다.
이제껏 온라인 활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토록 활발하게 온라인을 주축으로 한 활동이 드러나진 않았다.
이것이 언택트 활동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온라인을 통해 특히 zoom과 유튜브를 통해 독서모임을 하게 되었다.
내가 읽은 책을 단순하게 카페나 블로그가 아닌
입체적인 실시간 방송으로 공유가 된 것이다.

* * *

현재 나도 온라인 독서모임과 유튜브 독서수다에 대한 것을 준비중이다.
워낙 책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친애하는 이들과 가끔 만나서 책수다를 떠는 것이 낙이었지만
코로나의 언택트 풍조는 나로하여금 지인과의 책문화 교류를 가로막았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하는 독서모임과 유튜브를 생각하게된 것이다.
아마 많은 분들이 책 리뷰도 하고 그럴 것이다.
나는 그 분들처럼 체계적으로 하진 못한다.
내 스타일은 어디까지나 수다이기 때문이다.

편하게 책에 대해 수다떨듯이 이야기 나누다보면 거기에서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한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브레인 스토밍에 가깝다.

혼자서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사색을 하고
거기에 즐겁고 부담스럽지 않은 마음으로
온라인으로 수다하듯이 책을 교류하다보면
언택트시대의 교류도 어렵지 않게 지나갈 것이다.

전염병은 천년만년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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