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롤스로이스를?

잘 한 결혼이란?

최근 강남 인근에서는 '롤스로이스'를 싣고 다니는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결혼정보업체의 홍보 차량입니다.

해당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결혼하면 롤스로이스 웨딩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케팅 측면에서는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롤스로이스를 연달아 싣고 다니는 광고차량 행렬을 보면 이목이 자연스럽게 집중됩니다.

대부분의 결혼식은 주말에 있으니,

평일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롤스로이스를 싣고 다니며 결혼정보업체 홍보를 하고,

주말에는 그 차량으로 웨딩카를 하면 되니 효율적이기도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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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가지 의문점이 들기도 합니다.

웨딩카로 롤스로이스를 타면 잘 한 결혼일까요?

롤스로이스를 타면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까요?

웨딩카를 타는 모습은 주변의 신랑신부 주변의 극히 일부 사람만 보게 됩니다.

롤스로이스를 타고 공항을 간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야~ 저 사람들 결혼 참 잘했네."라고 생각할 것도 아닐 것 같습니다.

롤스로이스를 탄다고 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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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중요한 사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남들에게 보이는 웨딩카보다 중요한 것은,

인천공항까지 타고 갈 수 있는 롤스로이스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 마음을 함께 나누며 사랑할 수 있는 배우자,

그리고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행복한 가정생활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웨딩카 마케팅을 보면서,

진정한 삶의 행복과 행복한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결혼 정보업체의 홍보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