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광활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제주도 카트체험 중의 최고인 9.81 파크. 개인적으로 제주에서 가장 깔끔하고 세련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서바이벌 게임부터, 실내에서 가능한 스포츠, 범퍼카와 카트라이더가 된 것 같은 카트 체험, 하늘에서 360도 돌아보는 하늘그네 등, 풀패키지권으로 모든 게임을 다 했을 때 나는 2시간이 소요되었다. 너무 과하지 않아서 누구나 재미있게 갈 수 있는 액티비티 코스를 찾는다면 단연 추천하는 9.81 파크.
이전에 사람들과 9.81 파크를 다녀오면서 아이와 함께 다시 와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유일한 장소였다. 일 년에 5번은 제주를 다녀오며 매번 갈 때마다 최소 2박 3일간은 맛있는 먹거리와, 놀거리들을 만나고 오는 나였던 터라, 사실 제주도에서 하지 않은 액티비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액티비티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었던 이유는, 첫 번째, 다른 곳에 있는 카트와는 달리 개인루트를 따라 순위 결정전을 하는 게임이라는 것, 두 번째는 영상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아이에게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것, 셋째는 아무래도 쾌적함도 빠질 수가 없다. 오래된 장비에, 누가 썼는지도 모를 던져진 장갑과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을 정확하게 닫아주는 벨트와 깨끗하게 관리된 카트를 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여기에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있다. 링고라는 범퍼카부터, 축구와 농구 등 다양한 실내게임. 나는 조준하기도 힘든 무거운 총을 들고 마음껏 사람들과 팀을 나누어 경쟁할 수 있는 서바이벌까지 모두 한 곳에서 다 할 수 있다는 건 큰 매력이었다.
곳곳에 위치한 서바이벌과 카트를 타보긴 했지만, 정말 9.81 파크의 장점은 깨끗하다는 점이 나는 단연 좋았다.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한 곳에서 모든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효율성도 높은 게임이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다.
- 공항과 9.81 파크 셔틀이 있다.
공항에서 10시 11시 13시 30분에 981 파크로 가는 버스가 있고, 신라면세점에서도 10:05분 , 11:05분 , 13:35분에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있어서 파크를 이용할 때 택시가 아니라 하더라도 렌터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홈페이지에 위치 및 시간이 나오니 셔틀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1인 풀패키지부터 아이와 함께하는 2인 패키지까지.
성인이라면, 1인 풀패키지를 이용하게 되면 모든 981 파크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카트 3회권, 하늘그네 1회권, 링고 범퍼카 1회권, 아레나 서바이벌 1회권, 실내스포츠 3회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나는 풀패키지를 모두 사용하는데 소요한 시간은 대략 2시간이었다.
- 카페테리아 이용하기
아무래도 981 파크는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기도 하고, 파크 안에 들어서면 다른 곳으로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그곳에서 식사와 음료는 즐기게 된다. 들어가기 전에 근처에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구매해 가도 좋다. 실내에는 야외 억새도 만나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운영되고 있으며, 내부 카페와 기프트 샵도 있어서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제주를 즐기는 건 드라이브만 하는 것도, 바다를 걷는 것도, 예쁜 카페를 가는 것도 다들 나름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게 된다. 981 파크는 대부분 액티브 한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나도 카트도 어렵고 속도감 때문에 부담이었는데, 몇 번 다녀오며 체험해 보니 한 곳에서 다양하게 레저를 즐긴다는 점도 참 편하구나 싶더라.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하늘을 즐기며 달릴 수 있는 카트체험까지! 제주에서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공항에서 가까운 981 파크도 만나보자.
▶ 981 파크
넓은 주차장에서 올라오며 만나는 981 파크의 입구는 스포츠 즐기는 입구로써 매우 깔끔하고 규모에 감탄하게 된다. 아무래도 야외액티비티 하는 장소들은 대부분 초원이나 관리가 깨끗하지 못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981 파크는 그에 비하면 정말 깨끗하게 정돈된 곳이기 때문에 비싼 가격만큼 관리도 잘 되고 있는 느낌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 안에서도 처음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헷갈릴 수 있는 입장권 사용법 등에 대해서 따로 설명해 주는 직원분들이 상주할 만큼, 서비스도 관리가 잘 된 느낌의 액티비티 장소였다.
▶ 프로 아레나와 링고
제주는 가족단위 또는 친구단위로 함께 가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과 함께 들러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을 때 많이 하게 되는 서바이벌 게임. 레이저총을 이용해 서로를 겨냥하는 총싸움으로, 한정된 시간 내에 즐겨볼 수 있다. 또한 실내 액티비티로 범퍼카로 유명한 링고와 그 외 실내 스포츠게임도 있어서, 꼭 카트가 아니라 하더라도 실내 게임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 카트의 정석
개인적으로 제주도 카트 중에서 가장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정해진 루트를 달리는 속도전이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타기 좋다. 평소에 카트라고 하면 야외 공간에서 넓은 공간에 정해진 방향성으로 조종을 해야 했다면, 981 파크의 카트는 속도전으로 서로 보이지 않는 속도싸움을 하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빠르게 달려 결과로 승부하는 또 다른 게임방식도 재미있다.